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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외통위, 개성 만월대 전시회 찾는다

    • 보도일
      2015. 11. 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원혜영 국회의원
원혜영의원 최초 제안…국회차원 개성공단 외 지역 방북 처음
“만월대 발굴 경험 바탕, 철원 궁예도성 평화역사지구 만들어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2일 고려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개성 만월대를 방문하기 위해 방북한다.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여야의원이 함께 개성공단 이외 지역을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북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의원이 지난 10월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최초 제안하고 나경원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합의하여 성사되었다.

외통위 소속 국회의원 22명을 포함한 수행원 등 방북단 58명은 2일 오전 9시30분에 출경해 고려 성균관과 개성 만월대 현장, 개성 민속여관, 왕건릉 등을 둘러보고 당일 4시경 입경할 예정이다.

외통위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개성공단 현장시찰을 계획했었으나 북측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외통위 차원의 방북이 성사되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 국회회담도 청진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원혜영 의원은 이번 방북과 관련해 “북한이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의지가 분명하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이 합의하기 쉬운 역사문화교류부터 과감하게 추진하여 남북 간 접촉면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간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이 이루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철원 DMZ 내에 있는 궁예도성을 남북이 평화역사지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원혜영 의원은 오는 12월 1일 국회에서 ‘DMZ 평화적 이용과 남북역사문화교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고] 2015년 10월 8일(목) 통일부 국정감사-원혜영의원 의사진행발언 전문

우리 외통위가 이번에 국감 중에 개성공단 현장시찰을 계획했는데 북한이 반대해서 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아주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대안보다는 새로운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개성 만월대에서 발굴된 1만여점의 유물을 남북이 공동운영하는 박물관을 만들어 보관·활용하자, 그리고 그 과정을 남북의 전문가들이 같이 하는 과정에서 뭔가 새로운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겠느냐 얘기를 했는데, 마침 이 발굴된 유물을 개성 고려성균관에서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공동 전시회 및 학술회의>를 개최하도록 돼 있답니다.

한 달 보름 정도 기간으로 열린다는데, 그게 정기국회 기간하고 겹치니까 이 정기국회 기간 중에 우리가 국감의 일환으로 개성공단은 못 갔지만 개성 고려 성균관에서 개최되는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공동전시회를 우리 외통위원들이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건의를 드립니다.

직적 가서 봐야 어떠한 역사적 문화재들이 발굴됐고 또 이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남북이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문화재 관련 민간교류차원에서 일반전시 참관도 검토되고 있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외통위원들이 여기에 참관하는 것도 남북 당국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위원장님께서 여야 간사님들과 함께 적극적인 검토를 해주셔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주시기를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