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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civil servant(공무원)가 아니라 president servant이길 소망하는 정종섭 장관
보도일
2015. 11. 9.
구분
정당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civil servant(공무원)가 아니라 president servant이길 소망하는 정종섭 장관
일요일이던 어제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장관이 직을 물러나면서 “우리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물러나는 순간마저도 오로지 임명권자의 심기와 소망에만 부합하려는 처신은 정장관이 애초에 국민에 대한 공복(公僕)으로서의 직에 마음이 없었다는 것 뿐 아니라, 내년 총선을 위해 대통령을 향한 일편단심 마저 낱낱이 드러냈다.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하루하루 분투하듯 살고 있는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생각’이라는 말을 기대했을 국민들로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발언이다. 공무원은 civil servant이지 president servant가 아니다.
지난 주 한은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1.6 %로 조사를 시작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의 주력인 수출 역시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날 달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중산층마저 자고 나면 오르는 전월세비로 살 곳을 걱정하고 있고,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복지혜택을 축소하라고 겁박하는 사이 그나마 성긴 복지 그물망에 얹혀 간신히 삶을 유지해온 빈곤층들은 당장 길바닥에 나앉을 상황이다.
정 장관의 사의 표명은 난데없는 역사전쟁으로 삶이 피곤한 국민의 정신까지 괴롭히는 박근혜정부의 관심이 무엇인지 극명히 보여준다.
물러난 정 장관 뿐 아니라 총선 출마에 마음이 부푼 박근혜정부 내각은 대통령을 향한 일편단심을 접고 이제라도 “우리 국민의 성공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주기”를 진심으로 요청 드린다.
2015년 11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강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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