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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 호남·충청·강원·제주 출신에게는 유독 좁은 취업문

    • 보도일
      2015. 10. 5.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유성엽 국회의원
-최근 5년간 신입직원, 서울·경기출신이 41%
전북은 조합원수 비율의 절반인 4.1%에 불과-

□ 농민의 조직이라는 농협이 수도권 출신 위주로 신입직원을 뽑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 새정치민주연합)이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2011~2015) 농협중앙회에 채용된 신입직원 10명 중 4명은 수도권 출신으로 나타났다.

□ 유성엽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의 신입직원의 출신지역 가운데 조합원수 비율을 상회하는 지역은 서울, 경기, 경남으로 이 세 지역 출신 신입직원이 전체 57.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경기, 경남은 전국 조합원수 비율이 0.8%, 15.2%, 14.2%를 점하는 가운데 신입직원 비율은 17.5%, 23.7%, 1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5년간 신입직원 비율이 전국 조합원수 비율을 하회하는 지역은 강원,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제주로 수도권 이외의 대부분 지역은 농협중앙회 신규채용에서 외면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경북은 가장 최근 채용에서는 조합원 수 비율을 상회하여, 농협이 수도권과 영남지역만을 우대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 신입직원의 출신지를 권역별로 묶어보면 수도권이 41.2%, 영남권이 25.8%, 호남권이 13.6%, 충청권이 11.4%, 강원제주는 8.0%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년간 단 한 차례도 조합원수 비율을 상회하는 신규직원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이 대다수인 가운데 특히 전북은 조합원수 비율 9.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1%에 불과했으며 2013년에는 단 한 명이 채용되는 데 그쳐 가장 심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유성엽 의원은 “지금까지 농협에 대해 임원의 출신지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야 농민과 농촌에 밀착한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는데 아예 지역출신의 싹을 말리는 채용결과는 이러한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 “지역차별은 물론 지방차별까지 서슴없이 일삼는 농협이 과연 농민을 위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채용절차에도 이러한 차별이 있는지 끝까지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 표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