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 17,438건, 폭력 14,072건, 강간 1,424건 등 - 임수경 의원, “처벌 보다는 건전한 환경 조성과 계도가 우선”
경기도 지역에서만 학교폭력이 매년 수천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범죄도 매년 약 2만건씩 발생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경기도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교폭력 현황 및 청소년 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7월 까지 학교폭력으로 신고된 인원은 총 9,406명이다. 2013년, 2014년에 각각 4,499명, 3,278명이 발생했고 올 해에만 벌써 1,629명의 학생이 학교폭력을 일으켰다.
지역서별로 살펴보면 안산단원서가 65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택서가 551명, 남양주서 523명, 부천원미서가 468명, 의정부서가 391명 순이었다.
한편, 동 기간 동안 청소년 범죄는 총 51,526건이 발생했다. 절도가 17,438건, 폭력이 14,0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력 범죄도 살인 18건, 강도 193건, 방화 78건 발생했으며 특히 강간의 경우 1,424건이나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내 청소년들의 생활 지도와 인성교육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임수경 의원은 이에 대해 “경기도 내 청소년들의 비행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청소년들의 비행은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고 올바른 교육을 하는 것은 모든 어른들의 책무이지만 경찰은 특히나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처벌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건전한 환경 조성과 계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