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적절치 못한 트집 잡기를 중단하라

국민의당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이 김종인 선대위원장에 대해 연일 날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대단히 듣기 거북한 표현들이지만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기 위해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주로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공격은 과거의 일에 대한 것이고, 김 위원장의 영입이 고인이 되신 두 분 대통령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은 화해와 용서, 그리고 통합이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민정당 출신의 김중권씨를, 국정원장에는 이종찬씨를 임명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어떠했는가? 김종인 위원장을 초대 부총리로 영입하기 위해 두 번씩이나 만나기도 했다.

이 문제를 제기한 국민의 당에도 과거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공격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동떨어진 트집 잡기일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뿐이다.

국민의당은 더 이상의 적절치 못한 비난을 중단하기 바란다.

2016년 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