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20대 국회를 구성하는 오는 4.13 총선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한반도는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로 인하여 동북아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가 이대로 가다가는 미·일·중·러 이해관계에 뒤엉켜 또다시 주권국가로서 위상이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의 한반도가 전쟁에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저인 북-미간 수교를 전제로 한 한반도 평화협정체결,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 등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한 6자회담의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보성·고흥 군민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 정치는 진보 보수라는 이념논리에 가로막혀 대화와 타협보다는 진영논리에 입각하여 대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에 유불리만 따지는 정치로 전락하여 왔습니다. 그렇다보니 몸싸움 국회, 동물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지 오래 되었으며, 지난 19대 국회는 국회선진화법의 제정에도 불구하고 거대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당리당략만 고집했던 식물국회, 무능국회로 또다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작년 말에 이미 합의했어야 할 선거구획정 마저도 선거일 50여일 전까지 합의하지 못한 것은 여·야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무능한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호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절대 바뀌어야하는 상황입니다. 우리정치가 대화와 타협의 생산적 국회를 만들지 못하면 삼류정치로 전락하고 경제난과 양극화의 책임이 정치권에서 비롯되었다는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우리정치를 개혁하는 일,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 일은 역사적 책무이며 시대적 요청입니다.
지난 연말, 올 초에 지역민들께서 보여 주셨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정당민주화에 실망한 성난 민심, 변화에 대한 욕구를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정당민주화를 정착시키지 못하고 특정계파가 계파를 넘어 분파주의 행태로 정당을 독점하려는 분열적 리더십은 반드시 없어져야 합니다. 국민의당의 태동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호남정치는 항상 대한민국의 정치를 선도해왔습니다. 언젠가 뒷전으로 밀려난 호남정치의 복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 실용노선, 의회주의 노선을 통해 국민의당이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반드시 국민의당으로 거대 양당의 독과점구조를 깨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지역민의 바램에 부합할 것입니다. 여·야를 뛰어넘어 기득권을 허무는 역할로서 제 3당의 정치혁명, 호남정치의 복원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고흥·보성 군민여러분!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은 너무나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100만 명 시대, FTA 등 시장개방에 희생된 농축수산업, 흙수저라는 가난의 대물림, 국가가 버린 세월호 아이들, 역사교과서 국정화, 개성공단 폐쇄 등 현 정권 하에서 국민은 주인이 아닌 객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는 정치혁명이 절실한 때입니다.
부족한 일자리와 소득의 격차, 잘못된 국가 정책에서 파생된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공정성장과 소득균형분배 정책의 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진단하고 과감한 국가경제의 구조개혁을 단행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보성·고흥 군민 여러분!
민심은 지금까지의 구태정치에서 벗어난 새로운 정당,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생의 문제를 의제화시키지 못하거나 소통하지 못하는 정치집단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 정치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고통 받는 서민층이 다시 일어서서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좋은 정책들을 발굴하고 적절하게 국가예산을 투입하여 실천해 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양당체제의 기득권을 깨뜨리는 새로운 정치혁명 ▲소득의 공정한 분배를 통한 계층 간 격차해소 ▲농어촌상생기금규모 및 기간확대 추진(1조→2조, 10년→15년) ▲기초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 추진 ▲쌀 고정직불금 지급대상 논과 면적 확대 ▲각종 복지정책의 효율적 예산배분 ▲고용불평등(정규직, 비정규직)과 기업 간 불평등(대기업,중소기업,원청기업,하청기업) 해소 환경 조성 ▲공평과세 정책 ▲ 정당민주화를 통한 정치개혁 ▲개헌을 통한 국가권력구조에 개편 등 의 원칙을 가지고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실천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4년간 19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장개방과 FTA 등으로 황폐화되는 농어촌과 농어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듣고,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현실을 반영한 정책들과 법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저는 권력의 길, 특권층의 길이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는 길을 가고자 합니다. 더욱 더 낮은 자세로 헌신하고 봉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