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안산상록을에 김철민 전 안산시장을 공천했다. 김 전 시장 공천은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수차례 언급했던 개혁공천, 후보의 도덕성 검증과 윤리심사라는 대국민 약속이 거짓이었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대표적 사례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철민을 2014년 6.4 지방선거 안산시장 후보공천에서 탈락시킨 바 있다. 전과와 측근 비리 등으로 후보로서 부적합하여 ‘정밀심사대상자’로 분류하여 공천에서 배제했던 것이다. 그는 이에 반발하여 탈당, 무소속 출마 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문제가 있어서 불과 2년 전 공천에서 배제한 인물을 이제 와서 공천하면서 과연 개혁공천을 말할 수 있는가?
김 전 시장은 음주운전 2건을 포함해 전과가 4건이나 된다. 전국의 총선 후보들 중에서도 전과가 매우 많은 편에 속한다.
뿐만 아니라 김철민 후보가 안산시장 재임 때 직접 지시, 결재하여 추진한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사업은 감사원 감사 결과, 시민의 혈세인 시재정이 68억 낭비된 위법적인 사업으로 드러났다.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현재 철거가 진행되고 있으며 철거비만도 10억 원에 이른다. 더구나 감사원 감사를 받던 도중에 이 사업추진에 앞장섰던 당시 김철민 시장의 비서실장이 자살을 하는 등 수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같이 숱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철민 전 안산시장의 공천을 강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개혁공천을 말할 자격이 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