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후보자간 야권단일화를 방해한 정황이 자당 후보를 통해 알려졌다. 서울 강서병 국민의당 후보가 언론을 통해 단일화방식까지 합의되었으나 더 이상 진척되지 않은 이유가 국민의당의 입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와 그의 측근이 아무리 막으려 해도 야권 단일화의 논의는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이다. 국민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이다. 춘천과 대전 대덕 지역에서 양당 후보자간 단일화를 합의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런데도 비례대표 후보인 안철수 대표의 측근은 후보간 단일화에 대해 징계 운운하며 국민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역하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물밑에서 활동하다가 비례대표 순번 발표 이후 갑자기 전면에 등장해 야권단일화를 방해하고 있다. 새누리당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고,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대의는 뒷전이고, 자신의 비례대표 당선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당득표율을 올려 자신의 비례대표 당선을 위해 후보 돌려막기, 당선가능성이 전혀 없는 후보 묻지마 공천, 그리고 후보단일화까지 방해하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임을 자각해야 한다. 그 결과는 새누리당 어부지리가 자명하다는 사실을 본인도 잘 알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