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안양 유세장에서 심재철 후보를 국회의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대표가 전북에서는 도민들을 향해 ‘정신 차리라’고 호통 치다가 대구에서는 땅바닥에 엎드려 읍소하고 노원병에서 이준석 후보 대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말실수로도 모자라 이번에는 안양에서 자당 후보를 국회의장에 스스로 셀프 추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오만한 태도이다.
6일 경제개혁연구소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이 ‘정부의 기업정책이 대기업 위주’이고 조세 정책 역시 ‘85%가 부유층에 유리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박근혜 정부 3년, 새누리당 8년 경제정책이 오로지 대기업과 부유층 중심이었음을 국민들은 정확히 판단하고 있다.실패한 경제를 심판하고 경제민주화를 실천하려는 우리당에 맞서 실정 감추기에 급급한 나머지 새누리당은 강봉균 선대위원장을 내세우더니 강위원장이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문제를 두고도 9000원, 8000원 서로 다른 주장만 하다가 하루 저녁에 논의가 실종되었다. 통일되지 않은 의제를 불쑥 던져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못한 것이다.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에는 한없이 소극적이면서 자당의 국회의원 후보는 마음대로 국회의장에 인선하는 실패한 경제무능 세력, 권력에 심취한 오만한 세력은 표로서 국민들로부터 심판 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