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보건당국 어처구니없는 실수, 꼼꼼한 방역대책 촉구”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 258건 검사 결과 2건 양성판정
○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의원은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카바이러스 관련 보건복지부의 현안보고에 대한 질의를 통해 “보건당국이 국내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다녀간 의료기관 정보를 잘못 공개했다가 수정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고 지적하고, “지난해 메르스 사태 당시 환자 발생 및 경유 병원명을 늑장 발표하고 오류가 확인되어 수정 번복하여 곤혹을 치르고도, 보건당국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는 등 부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꼼꼼한 방역대책을 촉구했다.
남인순 의원은 “보건당국은 4월27일자 보도자료에서 ‘4월20일 감기증상이 있어 서울 노원구 소재 365mc의원을 방문하였고, 4월22일 발진 증상이 추가로 발생하여 다음날인 23일 노원구에 있는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면서 “국내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방문한 곳은 같은 노원구에 있는 365열린의원인데 365mc의원으로 잘못 알린 것”이라면서, “365mc의원은 비만 특화 의료기관으로 비만 클리닉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 발열 증상 등을 보이는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방문할 이유가 없어 정부가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도 혼란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남인순의원에게 제출한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 현황’ 자료에서 해외유입환자 2명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4월28일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 258건에 대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2건이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임신부 24명을 포함한 나머지 256건은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