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5월 10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 - 정진석 원내대표 당선자, 김종필 전 총리 예방 주요내용
보도일
2016. 5. 11.
구분
정당
기관명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5월 10일 정진석 원내대표 당선자, 김종필 전 총리 예방 주요내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정진석 대표 오후 5시 넘어서 김종필 前 총리 자택 도착 오후 5:10~6:00 대화 진행
김종필 前 총리 연한 갈색 상하의 착용
정진석 원내대표: 총재님 정치문하생으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정치에 전부는 없다, 전부를 취할 수는 없다. 여백의 정치, 그래서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요즘 정치는 전체 아니면 전무인데.
김종필 前 총리: 편안하게 해주는 게 정치인데 의견 틀리다고 타협 안 하는 것은 정치인들의 잘못이다. 최선 아니라도 차선을 골라서 타협해서 국민이 안정되게 해야지 정치지. 국민이 정치를 자꾸 걱정하게 하는 것은 정치가 잘못하는 것이다.
야당의 버릇이 있다. 아내가 남편에게 계속 이기려는 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다. 남편에게 지고 이기는 게 야당의 옳은 자세다. 야당은 계속 이기려고 덤비니까... 지면서 이기는 기가 막힌 공기를 만들지 못하더군.
정진석 원내대표: 협치를 위해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김종필 前 총리: 국가관을 정치인들이 어찌 정립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국가관을 확실히 가져야 한다.
정진석 원내대표: 국태민안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정치하겠습니다.
김종필 前 총리: 요즘 보니까 슬슬 잘 비켜가대, 충돌하지 않도록 잘 한다는 얘기인데 TV에서 잘 봐요
정진석 원내대표: 총재님께 배운 데로 합니다.
김종필 前 총리: 국회가 나라 흥망 좌우하는 전쟁터다. 사사로운 생각 앞설 수 없다. 그걸 생각하면 생산적인 국회가 될 것이다.
정진석 원내대표: 정월초하루 떡국을 안 드셔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많이 드셔야 합니다. 용기내서 국민의 어려운 상황 잘 이겨내겠습니다.
김종필 前 총리: 맡길만하다. 잘 한다...
정진석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보다 잘 하는 것 같습니까?(웃음)
김종필 前 총리: (정색하며 대변인에게) 내가 좀 지원해 줬어요, 말로 했는데 서운한 모양이야
정진석 원내대표: 섭섭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웃음)
김종필 前 총리: 어쨌든 당선 되서 밀고나가는 것 보니까 괜찮아. 원내 지도자가 되니까 달라지는구나 하는 감을 느꼈어. 부족한 부분은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메꿔야해. 나경원 이야기 꺼내지마. 말로만 격려를 해줬어. 여기는 좋고 싫고가 없어. 아버지와 관계가 있는데, 현역 배지를 떼고 와서 도와줬어, 그 아들인데 내가 떠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