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016. 7. 26(화) 13:40, 전북 최명희문학관에서 한옥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는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희옥이다. 날씨가 오늘 무척 덥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간담회에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잘 아시는 것처럼 전주는 어떤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통 한옥 마을이 도시 한복판에 아름답게 잘 보존되어 있어 그 정취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한옥 마을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 든다. 국내에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전주가 항상 제일로 꼽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책자인 론리플래닛이라는 책자에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관광 명소 10곳’을 발표했는데 이곳 전주가 3위에 올랐다. 차별화된 전통한옥마을의 보존과 최명희문학관, 강암서예관 등 각종 전통문화시설이 함께 어우러져 전주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참으로 자랑스럽다.
문화컨텐츠를 갖춘 관광산업은 창조 경제의 핵심 산업이다. 국가 차원에서도 ‘보이지 않는 굴뚝’이라고 불릴 만큼 외화 획득, 국위 선양에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산업의 한 분야이다.
전주는 오랜 전통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문화도시 중심이다. 전주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와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2000년부터 시와 국가가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 실제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은 최근 몇 년 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실제 주거하시는 주민들은 불편하신 점이 더 많으실 것이다. 본래부터 한옥마을이 정주공간인 만큼 그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한옥마을의 가치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업기능을 활성화 하다보면 주거지역 보존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충돌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지키고 발전시키는 방법은 아마 여기 계신 주민 여러분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을 더 자랑스러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좋은 의견을 많이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시민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만들어 놓은 소중한 한옥마을을 더 잘 보존하고 다듬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 새누리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 같이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