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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국 후보 기자회견문

    • 보도일
      2016. 7. 2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정병국 국회의원
정병국 후보 기자회견문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새누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바닥에 떨어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실망감과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느끼다시피 새누리당, 정부, 청와대 모두 위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당·정·청에서 터져 나온 의혹과 논란들에 분노한 국민여론은 결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이런 논란의 실타래를 풀어야 합니다.

우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속히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합니다.
대통령의 사정업무를 보좌하면서 검찰 인사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정수석이 신분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을 경우 끊임없이 논란을 야기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께 엄청난 부담을 지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스스로 결정을 내린 뒤 시시비비를 가려야 합니다.

야당 지도부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주장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점차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북한은 한반도 안정을 해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드 배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꼭 시행해야 할 군사적 대비태세 중 하나입니다.
사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방어시스템입니다. 공격무기가 결코 아닙니다.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체계 조차 구축하지 못하게 하는 지도자들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야당 지도부는 국회 비준 동의를 주장하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안보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헌법60조 1항은 ‘국회는 상호원조 또는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중요한 국제조직에 관한 조약, 우호통상항해조약, 주권의 제약에 관한 조약, 강화조약,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의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고 못 박아놨습니다.
사드 도입은 그 어느 하나 해당되는 게 없습니다.

비준 동의의 대상이 되는 조약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도 국회 동의 주장은 결국 국론을 분열시키고, 안보까지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고질적인 발목잡기에 불과합니다.

지금이라도 야당은 이런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국론 분열을 지지세력 결집의 계기로 악용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주 주민들을 위한 충분한 설명과 환경영향평가, 지원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을 요구합니다.
정부는 보다 더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과 소통해야 합니다.

4.13 총선에서 국민들은 우리 새누리당에 엄중한 심판을 내렸습니다.
새누리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당원들조차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핵심 친박 인사들이 예비후보자를 회유, 협박하는 녹취파일이 공개됐습니다.
당사자들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거나, 제보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가 하면 음모론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녹취파일 파문에 대해 “지역구 조정을 하는 의원들 간의 개인적인 설득”이라는 입장까지 갖고 있습니다.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끼리만 넘어가면 괜찮다”는 생각은 오만이고,
“우리가 덮으면 덮힐 것” 이라는 생각은 자만입니다.
새로 구성된 당 윤리위원회는 신속하게 진상을 조사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 당이 환골탈태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당내 개혁세력의 복원이 절실합니다.
새누리당 쇄신을 추구하는 수많은 분들은 천막당사의 주역인 정병국을 지지하거나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개혁세력을 복원해 우리 새누리당이 새롭게 도약 할 수 있는 혁신의 주체,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당내 수많은 분들의 명령대로 새누리당의 혁신, 새누리당의 개혁의 한복판에 정병국이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정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