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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우병우 수석 도대체 어디까지 가겠다는 것인가? 외 1건

    • 보도일
      2016. 7. 28.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7월 28일 오전 11시2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우병우 수석 도대체 어디까지 가겠다는 것인가?

특별감찰 대상에 오른 우병우 민정수석이 오늘 휴가에서 복귀해 정상적으로 근무 중이라고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로운 의혹들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특별감찰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우 수석이 정상 출근한 것은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버티기도 이런 버티기가 없다. 우 수석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착수에 강력히 반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 자리에 대한 그의 집착과 미련이 얼마나 지독한지 차라리 딱할 정도다.

이런 사람이 박근혜 정부의 인사검증을 맡고 있으니 인사가 망사가 되어버린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제기된 의혹만으로 거취문제를 검토할 수 없다는 청와대의 감싸기 태도 또한 어처구니없다.

청와대는 우병우 수석 한 사람 말만 믿고 대다수 언론과 국민의 여론은 무시하겠다는 말인지, 수많은 의혹에 휩싸인 우 수석에게 앞으로도 모든 인사검증을 계속 맡기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우병우 수석에게도 거듭 촉구한다.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된 자신의 처지를 분명히 깨닫고, 스스로 결단할 수 있을 때 결단하기 바란다.

끝까지 버틴다면 그를 기다리는 것은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 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둔다.

■ 새누리당 윤리위 공천 개입 조사 포기, 공당이기를 포기한 것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공천 개입 녹취록’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포기 선언했다. 새누리당이 공당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

‘공천 개입’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에 국민들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참으로 부끄럽다.

새누리당 이진곤 윤리위원장은 윤리위원회 조사를 “계파싸움에 불을 지르는 격”이라며 “특정 계파에 편들어주는 경우가 나올 수 있어서 참 난처하다”고 말했다.

정말 난처한 것은 국민에 대한 도의도, 공당으로서 갖추어야할 원칙도 없는 새누리당의 한심한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아닐까 싶다.

또 이진곤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공천 개입이 아니라 “정치적 거래”로 평가했다.

새누리당에게는 국민의 대표자를 뽑기 위한 당내 공천이 거래의 대상인지 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

정말 후안무치하다. 이 위원장이 종편 패널 출신답게 공천 개입 사건을 궤변으로 호도하고 있다.

본질은 새누리당이 공천 개입 사건 앞에 공당이기를 포기했다는 사실이다. 새누리당은 차라리 친박실세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솔직히 인정하기 바란다.

새누리당은 공천 개입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최소한의 공당의 자세라는 점을 엄중하게 지적한다.

2016년 7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