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지금 한창 휴가철이기도 하고, 무더위도 있어서 많은 의원님들이 휴가도 가계시고 의원 외교도 나가계신 분들이 많으셔서 오늘은 지금 국내에 계시고, 또 휴가를 서울에 계신 분들 위주로 중진의원님들을 모셨다. 한 가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최고위원회의는 아시다시피 당의 당헌당규 상의 당의 주요당무사항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 회의체다. 그래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실질적인 회의 위주로 하는 것으로 했고, 그 다음에 이제 중진과 최고위원님들 함께 하시는 이 연석은 사실상 회의체라기보다 당헌당규 상에 있는 공식기구가 아니라, 당의 중진의원님들을 모시고 당무에 관해서 고견을 듣는 그런 협의체로 돼있다. 그래서 앞으로 최고중진회의는 전체를 간담회 형식으로 하겠다. 그래서 최고중진연석회의가 아니라 최고중진 연석간담회의 형태로 하겠다. 여기서 특별한 사안이 아니고는 모두를 다 공개로 하고, 중진의원님들께서도 공개적으로 주신 말씀들을 함께 다 공유하고, 아주 특별한 사안이 있을 경우에 의견들을 모아서 비공개로 진행하는 형태로 하겠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정치는 모든 분야를, 전체를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누구 한 사람이 전문가일 수 없고, 누구 한 사람이 다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 어떤 결정이 이뤄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진의원님들께서는 정치의 산역사이시고, 워낙 경험과 경륜, 또 능력 같은 부분들을 당이 항상 빌려야 되는, 빌려서 크게 활용을 해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연석회의 아니고도 별도의 많은 자리를 마련해서 고견을 듣겠지만, 특별하게 매주 수요일 날 하게 되는 최고중진 연석간담회는 가급적이면 빼지 않고 진행을 하되 늘 고견을 듣고 크게 저희들이 참고하는 그러한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 오늘도 좋은 말씀 많이 주시고 새로 출범하는 지도부가 국민들의 시각에 맞게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많이 지도편달 부탁을 올린다. 제 인사말은 이렇게 마치고, 정진석 원내대표 인사말씀 듣고, 나머지는 중진의원님들 위주로 말씀을 듣고, 최고위원님들께서도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해 달라.
<정진석 원내대표>
야당의 건국절 관련 비난공세에 대해서 한 말씀드린다. 박근혜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서 야당들이 “대한민국의 건국일은 1948년 8월 15일이 아니라, 1919년 4월 11일이다”라며 공격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는 8.15 경축사 중 건국관련 부분과 관련해서 “얼빠진 주장”이라고 공격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오늘은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표현한 것은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시한 것이다. 이 말씀을 광복절을 건국절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하는 야당의 주장은 온당치 않은 것이다. 사리에 맞지 않다.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 건국됐다. 그 건국과 함께 초대 대통령이 되신 분이 이승만 박사였다. 대한민국 헌법은 우리 대한민국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다. 상해에 건립된 우리의 임시정부는 국가의 구성요소인 영토와 국민을 갖지 못한 망명정부였다. 그 사실을 우리 헌법이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상해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에 건립됐고,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에 건국된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건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를 터무니없이 폄하하고, 대한민국의 건국세력, 즉 정통세력은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김구 선생이라는 주장이 팽배해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상해임시정부가 건립된 날이 대한민국의 건국일이라는 억측이 힘을 얻어왔다. 그와 함께 우남 이승만을 역사에서 지워버리기 위해 그가 건국 대통령이 아니라고 공격해왔다. 상해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 역시 이승만 박사였다. 김구 선생만큼이나 우남 이승만 박사가 독립에 기여했다는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상해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보자는 주장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은 사실인 것이다. 역사를 우리 마음대로 일그러트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공과는 공과대로 인정하고, 독립에 헌신했던 김구 선생님 같은 독립지사들의 애국은 애국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 진영논리로 대한민국의 건국의 의미를 훼손하지 말았으면 한다. 건국절 논쟁은 우리의 국론분열만 가속화시킬 뿐이다. 문재인 전 대표야말로 반역사적, 반헌법적, 반국가적 얼빠진 주장을 삼가주시길 바란다.
<심재철 중진의원>
지난 8월 9일 날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롭게 출범한 이정현 당대표를 비롯해서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 유창수 최고위원들께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당을 잘 이끌어서 정권재창출을 꼭 이뤄주시길 바란다. 함께 이뤄나가겠다. 지금 우리 새누리당에게 지금 이 시각 필요한 것은 우리 새누리당판 브나로드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현 대표께서도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바로 그것이다. ‘우문현답’이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우리 새누리당 브나로드를 힘차게 전개해나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릴 것은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는 저출산 고령화문제다. 그리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국회에도 특위가 있지만 당에도 저출산 고령화 특위를 만들어서 이 문제를 좀 대응했으면 좋겠다. 국회에 있는 특위로는 여야가 같이 구성이 되기 때문에 이런저런 활동하는데 제약이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 당에서 저출산고령화 특위를 만들어서 국회 쪽에서는 국회 특위에도 부분적으로 저희들이 간사, 위원으로 참여를 하면서 같이 당은 당대로 힘 있게 이 부분 풀어나가면 굉장한 영향력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좀 전에 정진석 원내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누구나 사람은 이름이 있다, 우리나라도 이름이 있다. 우리나라의 지금 이름은 대한민국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는 생일이 있다. 우리나라 생일이 언제인가. 바로 1948년 8월 15일이다. 그래서 8월 15일이 건국절이고, 광복절이자, 건국절이다. 광복절을 없애자는게 결코 아니다. 광복절이면서도 건국절인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나라의 생일이 아직도 없다. 이건 매우 유감스럽다. 임시정부의 정신은 물론 대한민국이 이어받은 것이지만, 임정은 임정이고 정식으로 출발한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남 이승만 대통령께서 일부 권위주의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해서 건국 자체를 깡그리 무시해서는 우리 자신의 생일을 부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분명히 법제화돼서 8.15는 광복절이면서도 건국절로써 모든 사람이 나라를 다시 한 번 새겨낼 수 있도록 뜻 있는 법제화 작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다.
<정갑윤 중진의원>
지난 8월 9일 우리 모든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전당대회가 성황리에 잘 마쳤다. 그동안 비대위를 이끌어주신 우리 김희옥 비대위원장님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우리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님들 정말 열심히 뛰어서 우리 당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신데 대해서 전당대회 의장으로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 당은 사실 각종 언론보도를 보면 마치 백척간두에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전당대회가 끝이 나고 각종 언론에 우리 새누리당의 새로운 미래를 점치는 보도들이 연일 되는 것을 보면 정말 다행스럽고, 정말 우리 새누리당이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번 기회에 지난 전당대회 때 우리는 지역주의나, 계파나 이런 것들을 아마 정통 보수 여당에서 호남출신을 당대표로 선출하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하다고들 한다. 그런 만큼 엄청난 변화, 그 자체가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정현 당대표께서는 최근 언론의 관심사항들을 잘 헤아리셨다가 정말 우리 당을 제대로 수습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또한 우리 최고위원 여러분께서도 함께 뜻 모으고 해서 우리 당이 하루빨리 정비하는 역할들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