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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엄중한 수사로 우병우의 방탄복 벗겨야

    • 보도일
      2016. 8. 25.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엄중한 수사로 우병우의 방탄복 벗겨야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수사는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라며 “수사 상황이 수사 받는 대상에게 흘러가 수사가 지장 받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역대 특별수사팀의 경우 검찰총장에게 최종 보고만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총장이 받은 수사 경과보고가 법무부 장관을 거쳐 청와대로 보고되는 점을 고려할 때, 수사 상황이 우 수석에게 보고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우병우 수석에게 ‘셀프 수사’라는 방탄복을 입혀준 채로, 행여 국민에게 적당히 비난받고, 청와대로부터 적당히 칭찬받을 면죄부 수사로 흐지부지 끝나는 것은 아닐지 우려스럽다.

이러한 우려는 정운호 수사로 이미 예견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정운호 수사에서 우병우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일하면서 정운호 구명에 영향을 미쳤다는 진술이 있었다.

정 대표는 홍만표 변호사와 우병우 수석의 ‘특별한 친분’ 덕분에 기소를 걱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별다른 조사 없이 이를 봉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현직 민정수석의 사상초유의 검찰 수사이다. 유례가 없는 일에 검찰도 적잖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자진 사퇴도 하지 않고 대통령의 무한 신뢰를 받는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우리 국민이 느끼는 분노와 답답함은 임계점을 넘어선 지 오래다.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시작부터 받아온 ‘면죄부 수사 전문가’ 라는 국민의 의심을 불식시키고, ‘국민의 검찰’로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일반 국민에게는 날카로운 검찰의 칼날이 이번 우병우 수사에서 그가 입은 방탄복을 벗겨낼지 국민들은 지켜볼 것이다.

2016년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