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와 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11시 귀성객들에 대한 귀향인사를 위해 찾은 용산역 회의실에서 최고위원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진 대책을 추가 논의했다.
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최인호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자력 안전점검 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제반 절차는 차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하기로 했다.
오늘 오전 최인호 최고위원은 문재인 상임고문, 김경수, 김현권 의원, 김익중 전 원자력안전위원과 함께 월성 원전을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박재호, 김영춘, 김경수, 김해영, 서형수 의원, 김익중 전 위원 등과 함께 고리원전을 방문했다.
또 추미애 대표는 국무회의 직후 주형환 산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지진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원전안전에 대한 걱정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전안전점검특위를 구성해서 원전안전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라며 “장관께서도 지진으로 인한 원전시설에 대해 정밀한 점검과 조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형환 산자부 장관은 월성으로 이동하는 중이라며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고 답했다.
또 추미애 대표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대응 미흡을 지적했고, 박인용 장관은 안전 대책에 대해 추후에 따로 보고하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는 “원전 등 주요시설의 정밀한 피해조사와 대책 마련에 빈틈이 없도록 해서 국민이 안심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추미애 대표는 “원전은 나사 하나까지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