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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장병들의 고혈과 맞바꾼 골프공과 상품권

    • 보도일
      2016. 9. 22.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장병들의 고혈과 맞바꾼 골프공과 상품권

언론보도에 따르면, 장병들의 헌혈을 대가로 군 간부들이 골프공 등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 예산으로 마련해야 할 손전등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협찬”을 받고, 외식 상품권, 영화 관람권, 카드지갑 등 장병들의 헌혈 기념품들은 죄다 군 간부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군이 지난 5년 동안 이렇게 받아 온 로비 물품은 수억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하다 하다 우리 장병들 고혈까지 팔아 로비 물품을 받아 챙기고 호의호식하는 그들의 추악한 모습에 뭐라 할 말조차 없다.

KF-16 성능개량 과정에서 1000억원대 손실을 가져왔던 엉터리 계약 뒤 숨어있던 해외 체류 꿀보직 독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다연장로켓포 폐기 재활용 사업 비리, 65만 국군 장병들이 먹는 건빵 햄버거 비리, 그리고 장병들의 고혈 팔기까지 -- 대한민국의 군기를 흔드는 군 간부들의 탐욕 채우기, 군기 문란 비위는 끝이 없어 보인다.

국정 지지율이 흔들릴 때면 안보 강공 드라이브로 힘을 얻어온 박근혜 정부 아니었던가. 만연한 방산비리와 장병들의 피를 팔아먹는 적폐를 뿌리 뽑지 않고서는, 이 정부가 강조해 온 강력한 안보의 실체는 결국 앞뒤 다른 엇박자, 국민 환심을 사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식의 속임수로 전락 할 수밖에 없다.

솜방망이 처벌과 방산업체 전관예우가 근절되지 않는 한 강력한 국방력, 자주 국방은 요원할 것이다. 정부는 조국에 청춘을 바치는 우리 장병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국방비리를 근절해야 한다.

비리 없는 투명한 방산, 사병들의 사기를 지키겠다는 진정한 군인 정신이 튼튼한 안보의 초석임을 국군 통수권자 포함 모든 군 관계자들이 명심하기를 바란다.

2016년 9월 22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