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여러분, 김성원 의원이 원내부대표를 맡으셨는데 이번에 대변인이 되셔서 부대표직을 사임하게 되셨다. 또 대신 우리 이은권 의원과 지상욱 의원이 오시게 되고 오신환 의원은 홍보본부장으로 당직을 맡아서 두 분 대신 이은권 의원, 지상욱 의원이 새 원내부대표로 선임되었다. 의원 여러분, 만장일치로 추인해주시기 바란다.
오늘 있을 대정부질문을 전후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제출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이 강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보도를 통해서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김재수 장관에 대한 문제제기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닌 것이 판명되었다.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농해수위 위원들도 국민의당 의총에서 소상하게 또 설명하셨다. 이런 상황에서 해임건의안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힘자랑 말고는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출요건에도 맞지 않는다. 그야말로 더민당이 국정의 한 책임을 담당하는 제1야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인지. 정말 이것은 갑질행태 아니고서는 다른 말로 설명이 안 된다. 추석 전에 해임건의안 제출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가 이것을 연기했다. 제가 해임건의안 제출하면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해서 방미활동 끝나고 난 다음에 다시 또 이것을 뒤늦게 얘기한다. 김재수 장관이 SNS를 통해서 부적절한 언사를 했다고 해서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았는가. 김재수 장관이 재산이 9억이다. 평생 주식투자 한번 해본 적이 없다. 어제까지도 성실하게 여야 의원들의 정책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나서 오늘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한다. 지금 농촌이 매우 어렵다. 쌀값이 폭락해서 농민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지 않은가. 대풍년, 쌀 소비 부진이 농업정책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어제 새누리당과 정부가 당정협의를 가지고 쌀값안정화 당정협의를 가졌다. 당은 정부에 대해 초과물량 약 40만톤을 전량 정부가 수매해달라고 요청했고, 정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얘기했다. 우리 농촌은 지금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농림부 장관을 흔들어 버리면 커다란 농정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 시급한 농정 대안은 물론이고, 중장기적인 대책도 지금 수립하는데 엄청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이런 우려 때문에 국민의당 의원들, 특히 국민의당 의원들 중에서도 농해수위 위원들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반대하고 나선 것 아니겠는가. 어제 본회의장에서 국민의당 의원들 많이 만나 뵈었는데 한결 같이 이러한 농정 공백을 우려하고 계셨다. 소위 집권을 지향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은 운동권 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정의당과는 달라야 하는 것 아닌가.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표결 강행에 따라 초래되는 정기국회 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것이다. 해임건의안 표결인 언제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저는 아직까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이 싸움은 우리 농민들을 위해 농정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다.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오늘 밤 12시까지 국회에서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해주시기 바라고 한분도 빠짐없이 원내지도부와 함께 행동해주시길 바란다.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속하게 연락드리겠다.
국민여러분께도 호소 드린다. 우리 농민들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겠다. 정말 안타깝다. 야당은 주머니 속의 공깃돌처럼 장관 해임건의안을 가지고 정치 흥정을 하고 있다. 어버이연합 청문회 혹은 세월호 특조위 연장을 받아주면 해임건의안 철회하겠다고 한다. 이것이 말이 되는가. 이게 국정에 참여 하고 있는 정당으로서 취할 자세인가. 어제 국민의당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국회의장을 다 만나서 설득했다. 언론도 도대체 뜬금없이 갑자기 왜 해임건의안 철회된 것으로 알았는데 왜 갑자기 또 해임건의안을 내냐고 한다. 정치흥정이 안되니 이런 힘자랑, 화풀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다. 이래가지고 앞으로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되겠는가.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결연한 자세로 우리가 맞서서 싸워야겠다. 이러한 부당한 행태, 국민과 국정은 안중에도 없는 이 안보, 경제 위기상황은 안중에도 없는 이러한 더불어민주당, 이러한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국정에 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 여당 새누리당은 단호하게, 결연하게 맞서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