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이후 총 881억원 투입한 나들가게, 다섯 곳 중 한 곳은 폐업! - - 나들가게 밤늦은 시간, 주말에 POS 오류나면 계산도 못하고 발만 동동 -
김규환 국회의원(새누리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중소기업청에서 제출 받은 나들가게 운영현황에 따르면 나들가게 POS 장애처리를 지원하는 콜센터 운영시간이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로 한정되어 있어, 나들가게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0년 이후 총 881억원 투입한 나들가게, 다섯 곳 중 한 곳은 폐업!
SSM 등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에 대응하여 골목슈퍼의 자생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나들가게가 다섯 곳 중의 한 곳을 폐업 또는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사업 시행 이후 총 8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957개의 점포를 개점했으나, 이중에서 2,691개의 점포가 폐업 또는 취소해 2016년 6월 기준 운영 중인 점포수는 8,266개이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폐업․취소 비율은 24.6%로 전국 평균 보다 폐업·취소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34.7%), 광주(34.2%), 울산(33.7%), 서울(29.2%), 부산(28.4%), 인천·경기(25.8%) 순으로 나타났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나들가게 폐업 사유별 현황을 살펴보면, 편의점 및 일반슈퍼로 전환한 비율이 30%, 타 업종으로 전환한 비율이 25.8% 수준이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 나들가게 밤 늦은 시간, 주말에 POS 오류나면 계산도 못하고 발만 동동 POS 장애 처리 지원하는 콜센터는 평일(9시~18시)에만 운영 중!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는 나들가게 POS 장애처리 지원 등을 위해 콜센터(1566-9082)를 운영 중에 있는데, 콜센터 운영시간과 나들가게 영업시간과 괴리가 커 점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공단의 콜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9시~18시까지 이며, 2016년에 들어서야 야간(19~22시)과 토요일(9시~18시)에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부분 나들가게의 영업시간이 9시~23시이며, 편의점 형(1,100개)의 경우 24시간 주말도 없이 운영 중인 상황을 고려하면 콜센터 운영시간은 보여주기 식 행정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콜센터 지원 업무 처리 실적을 살펴보면 POS 기기 고장, POS 프로그램 오류 등 시급을 다투는 사안들로, 타 유통사의 콜센터 운영시간과 비교했을 때도 나들가게 콜센터는 운영 인력, 시간 모두 열악한 상황이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김규환 의원은 “골목상권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SSM에 대한 규제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나들가게가 SSM에 대항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OS는 영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서 점주들이 마음 편히 장사 할 수 있도록, 콜 센터 운영시간을 현실화하고 운영인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