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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의원총회 주요내용

    • 보도일
      2016. 9. 26.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누리당
9월 26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여러분과 의원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한 정세균 국회의장, 야당에 날치기 폭거를 막지 못 했다.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능력이 부족한 저를 걱정해주시고 힘 모아주시고 재신임까지 해주신 이정현 대표, 최고위원들, 이 자리에 계신 의원들께 너무 송구스럽고 감사드린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당은 70년 가까이 이뤄 놓은 헌법과 국회법,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정치인 한 사람으로 자괴감을 느낀다. 당 지도부, 이 자리 계신 모든 의원들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 이 싸움은 국민과 헌법, 국회법, 그리고 의회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싸움이 될 것이다. 저는 원내대표로서 그 싸움의 최선두에 서서 모든 것을 걸고 싸워 나갈 것이다.

오늘 아침 한 방송에 나온 정세균 국회의장 녹취록을 들었다. 충격적이다.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이 될 자격이 없는 분이다. 민주당의 하수인에 불과하다. 아무런 명분 없이 오로지 야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다.

정세균 의장은 새누리당이 본회의장을 나간 이후에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 하나만 내놓으라는데 안내놔. 그래서 맨입으로. 그냥은 안되는 거지’ 이렇게 발언하고 있다. 명색이 국회의장이라는 사람이 ‘맨입’ 운운하면서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국민과 헌법, 국회법을 우롱하고 조롱했다.

새누리당을 상대로 세월호 특조위원장, 어버이연합 청문회 이걸 해임건의안과 맞바꾸려던 정치 흥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깐 요건도 없고 명분에도 없는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날치기 처리했다고 정세균 의장이 자기 입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 아닌가. 즉각 국회의장직에서 사퇴하라.

정세균 의원과 우상호 대표는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말라. 긴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다. 그날 의사과장이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에 전달한 종이 한 장, ‘의사일정’ 이것이 의사일정이라는 협의라는 궤변을 늘어 놓았다. 이것은 종이쪽지 전달이지 협의가 아니다. 정세균 의장은 처음부터 교섭단체 대표 의원인 저와 협의를 할 생각이 애당초 없었다. 어떤 시도도 저에게 하지 않았다. 전화 한 통도 걸지 않았다. 우상호 원내대표 어제 회견 내용을 들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정진석 대표가 의사과장의 종이쪽지를 받지 않으려고 자리를 요리조리 피해 다녔다’ 자정 가까워오자 제가 앞자리에 나가서 앉은 것 맞다. 차수 변경 시도할 것을 예감하고 즉각 튀어나가서 항의하려고 앞자리 앉은 것이다. 국회 직원 누구도 저에게 협의를 위한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고, 전화 한 통 건 적도 없었다. 무엇을 근거로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는가. 아니 설령, 우상호 원내대표 말대로 종이쪽지를 받았다고 치자, 그것이 협의인가.

날치기 처리 직후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정진석 대표에게 미안하다’ 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불과 하루 지나 거짓말로 저에게 비난할 것이면 뭐 하러 미안하다고 하는가. 제가 사람을 잘못 본 것 같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강경파들이 우 원내대표를 시키니 할 수 없이 한 것으로 이해를 하겠지만 평소에 우 원내대표 하고 저하고 나눈 이야기들, 그런 것이 생각나니 너무 서운하다. 우상호 원내대표가 참 안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새누리당은 국회법을 위반하고 야당의 하수인으로 의회주의를 파괴한 날치기 주동자 정세균 의장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정세균 의장에게 모든 법적조치를 취해나가겠다. 헌정 사상 유례없는 작태이다. 열린우리당의 김원기 의원, 임채정 의원 두 분 의장도 이렇게 안 했다. 제가 국회 사무총장을 할 때 강창희 의장을 모셨다. 강창희 의장은 늘 살얼음판 걷듯 조심하셨다. 여러분들 기억할 것이다. 여당 이야기 한 번만 듣고 야당 이야기 세 번, 네 번 듣겠다고 강창희 의장은 늘 말씀하셨다. 국회의장은 불편, 부당해야 하는 것이다.

날치기 강행 위해서 여당 원내대표 혼자만이라도 의사진행 발언을 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애원했건만 여당 부의장에게도 사회권을 넘겨 달라 그렇게 애원했건만 전광석화처럼 날치기를 강행하고 지금도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 사무처 요원들에게도 불법 거짓말을 배포 하라는 지시 즉각 중단해주시기 바란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김재수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히신 것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 어떤 대통령이 위법적으로 만든 국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김재수 장관 청문회에 직접 참여한 황주홍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당 농해수위 위원들은 김 장관에게 제기된 사안들이 모두 사실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임동원 통일부 장관,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이분들은 모두 직무와 관련된 부분들로 인해서 해임 건의안이 처리된 것이다. 이번 경우는 장관 임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고, 청문회 관련에서 제기된 문제가 사실 아님에도 판명 났음에도 불구하고 해임건의안을 밀어붙였다. ‘어버이연합 청문회 들어달라’, ‘세월호특조위 연장해 달라’, ‘둘 중 하나 받아주면 해임건의안 철회하겠다’, 김재수 장관이 공직생활 30년 하는 동안에 어떤 흠결 있는가. 그분 재산이 9억원이다. 주식투자를 했는가, 뭐를 했는가. 부동산 투기를 했는가, SNS에 조금 적절치 못한 이야기했다고 해서 그것이 장관 해임의 사유가 되는 것인가. 길거리에 휴지를 버렸다고 해서 손목을 자를 수 있는 것인가.
새누리당은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참여할 수 없다. 정세균 의장은 더 이상 입법부를 욕되게 하지 마시고 명예롭게 물러나시라. 그것이 최소한의 명예를 되찾는 길일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요건도 되지 않은 정치 규정을 걸었던 점 국민 앞에 사과하라. 저는 의회민주주의의 복원을 위해 이 자리에 계신 의원들과 함께 끝까지,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다.
국민의당, 새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정당이다. 2중대 새정치인가.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로 전락하고 말았다. 북한이 핵도발을 계속하고 이런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당론으로 정하고, 햇볕정책 계속하자면서 더불어민주당 2중대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느니 차라리 합병하라.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의원님들의 단결, 국민들의 지지 밖에 없다.

국정감사, 정기국회 일정 중요하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국정감사를 잠시 미루라도, 무너진 의회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의원 여러분 다시 한 번 원내사령탑으로서 책임 다 하지 못하고 부족한 저를 용서해주신 것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의사당 주변에 대기하시며 원내지도부와 함께해주시기 바란다.

「이하 생략」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