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투쟁에 정말 많은 힘이 들 줄 안다. 그러나 우리가 시작하고 있는 투쟁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의명분을 가진 정의로운 투쟁이라는 점을 부디 잊지 말아 달라. 오늘 오전에 4선 이상 최고위원·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를 가졌다. 여러 의원들께서 의견을 줬다. 오늘 모아진 중진최고위원연석회의 결론은 ‘우리가 강력한 단일대오를 유지해야한다.’, ‘정세균 의원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어제 일부 의원들께서 소신을 내세워 당론과는 다른 견해를 여러 형태로 밝히신바 있다. 개인적 소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의 총의로 모아진 당론은 우선해서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의원들 개개인이 다 생각이 있으시고 또 나름 정견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당 지도부라 하더라도 어떤 일사불란함을 언제든지 요구하기 어려울 것이다. 적어도 다사분란의 최소한의 당의 질서와 모습을 유지해주셔야 한다는 당부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당의 지도부에 당의 투쟁방향에 대해 일임해주셨으면 그것이 당론이고 그 당론에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죽어도 당론에 따를 수 없다’라고 하면 그것은 무소속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 ‘새누리당과 함께 정치를 하지 못하겠다’, ‘새누리당의 당론에 따를 수 없다’ 하면 무소속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 이 자리에 계신 의원들이 자제하고 인내하면서 지난 24일의 치욕을 갚기 위해서 다 힘을 모으고 있는 마당에 의원들 생각이 없어서 말씀을 자제하고 계신가. 더 이상의 당론과 괴리가 있는 일탈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겠다. 정세균 의원, 오만하고 교만하다. 편협하고 지엽적이다.
어제 박지원 대표가 만나자고 연락 와서 접촉했다.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 이런저런 표현한 것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대화를 해보겠다고 해서 해보시라고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지금 모습을 가볍게 보지 말아라. 야당에서는 그렇게 볼 것이다. ‘흥, 새누리당 여당 지들이 데모 한 번 제대로 해봤어. 그들의 DNA속에 투쟁이 어디 있어. 해볼테면 해보라지.’ 이렇게 보고 있다. 입을 가리고 뒤에서 웃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이정현 대표 좀 전에 뵙고 왔지만 이제 슬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마 내일부터는 외부 발걸음을 옮기기가 어려울 것이다. 저도 열흘 동안 단식을 해봤다. 쉽지 않다. 이 자리에서 당대표가 몸이 저렇게 상해가는 것을 누가 반기겠는가. 그러나 이정현 대표로서는 그야말로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단식투쟁에 임하고 있다. 야당에게도 이야기 한다. 금도라는 것이 있는 것 아닌가.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따지기 전에 이 의사당 안에서 함께 정치를 하면서 금도란 것이 있다. 기본적인 상식조차도 무시하는 그런 자세를 옳지 않다. 그동안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화하고 타협하려고 노력했다. 협치해야 한다고 애를 썼다. 제가 우병우 청와대 수석, ‘야당이 하도 떼를 쓰고 당장이라도 운영위를 열자’, ‘국회 엉망되는 것 보겠느냐’, ‘나중에 국정감사 때 보자’, 제가 불출석 양해하지 않을 수 도 있는 것 아니냐 우병우 수석 앞으로 국회 출석 꿈도 꾸지 말길 바란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야당에게 협력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의원 여러분께 가슴으로 호소 드리고 싶다. 이것은 우리의 문제다. 남의 문제가 아니다. 저들의 노림수는 뻔한 것 아니겠는가. 국회에서 의회권력에 취해서 칼춤 한 번 추자는 것 아닌가.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 아닌가. 그 여세를 몰아서 내년 12월까지 가겠다는 것 아닌가. 다수야당 칼춤 한번 추게 내버려두자.
제가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이다. 중요한 의사일정과 관련해서 저 혼자만이라도 의사진행 발언을 하겠다는데 그것을 안주는 국회의장이 어디 있는가. 우리도 부의장이 있는데 왜 여당 부의장에게는 사회권을 넘기지 않는 것인가. 이런 의회독재가 어디 있는가. 그러고도 본인은 명지대학교 가서 뽀로로 흉내를 내면서 적법하게 했다고 한다. 정면으로 국회법 제77조 교섭단체대표의원과의 협의규정을 어겼다. 정치적 중립의무 어겼다. 애당초 중립과 공정은 생각조차 안했던 양반이다. 저런 국회의장을 믿고 앞으로 국회를 어떻게 운영하겠는가.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 아닌가. 두 야당 원내대표 간의 이야기가 모여져서 의장에게 무슨 이야기가 건네졌던 모양이다. ‘내가 뭘 잘못했냐’고 하며 미동도 안하더라고 한다. 새누리당 지역구마다 의장 비난하는 현수막 때문에 자기는 인격을 훼손당했다고 한다. 여러분 어떤 선택을 하시겠는가. 여러분 뜻에 따르겠다. 여러분이 결정해 주시라. 여러분이 결정해주시라. 다시 한 번 우리 의지를 다지고 견고하고 강고한 단일대오로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합의대로 의총의 합의대로 강고한 당론대로 우리는 투쟁해 나갈 것이다.
<박명재 사무총장>
정진석 원내대표 말씀이 계셨지만, 오늘 아침에 4선 이상의 최고위원·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를 했다. 제가 당무를 맡은 이래 21명의 4선 중진의원 중에 17명이 참석해주셨다. 함께 뜻을 모아 주셨다. 김무성 전 대표께서 피켓시위도 동참 해주시고 중진의원 한분 한분들이 함께 해주시고 계신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오늘 오후 3시에 규탄결의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어제 보고드렸지만 정세균 형사고발하는 법적조치가 오늘 행사 때문에 내일 10시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있다.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죄와 허위 공문서 작성·유포 관련 형사고발이고 아울러 권한쟁의심판청구서를 제출하게 된다. 내일 아침 16개 일간지와 경제지 1면에 정세균 사퇴 관련 신문광고를 게재하게 된다. 김재수 장관 해임사유가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과 그리고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한 정세균 의원의 불법성,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 행복을 지켜나가기 위한 우리당의 당위성을 알리게 될 것이다. 이 광고는 의원여러분의 특별당비와 당 예산을 부담하도록 하겠다. 현재까지 64명의 의원들이 특별당비를 내줬다. 고귀한 결단에 감사드리면서 특별히 정진석 원내대표께서 500만원의 특별당비를 내주셨다.
한 가지만 사무총장으로서 여러분들에게 상기시켜드린다. 당헌 제6조 당원의 권리와 의무에 이렇게 기술 되어 있다. ‘당원은 당헌과 당규가 정하는 바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의무를 가진다. 1. 당헌당규를 지킬 의무 2. 결정된 당론과 당명에 따를 의무 3. 당무수행 중 알게 된 기밀을 지켜야 될 의무 4.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품위를 유지하고 청렴한 생활을 할 의무 5. 소정의 당비를 납부할 의무 6. 당이 실시하는 소정의 교육을 받을 권리’ 이와 더불어 제 11조 이와 같은 의무와 권리를 위반했을 때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