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의 단식이 계속 되고 있다. 지금 건강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아무튼 당 지도부에서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이정현 대표의 눈물겨운 투쟁은 바로 무너져버린 의회민주주의, 또 지금까지 많은 역대 국회의장께서 소중하게 지키고자했던 의장의 중립성 문제, 또 국회의 민주적 절차에 대한 훼손, 이런 큰 가치를 가지고 눈물겨운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이 단식투쟁은 정의로운 투쟁으로 불의에 대한 저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세균 의장께서는 미동도 하지 않는, 본인은 전혀 잘못했다고 인식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정세균 의장께서 지금 하고 있는 행태는 국회의 수장으로서 국회를 잘 운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도 같이 따르는 것이다. 20대 국회에 들어와서 환노위 날치기, 교문위 날치기, 개회사에서의 국회의장의 중립성 훼손을 벗어난 일방적인 야당에 대한 주장, 또 이번 사태까지를 포함해 보면 지금 새누리당이 모든 국정의 책임을 지고 있는 새누리당이 국정감사까지 저희들이 포기하면서 왜 이렇게 투쟁을 하고 있는지 이제 국민들께서도 잘 아시리라 본다. 우리 정진석 원내대표를 필두로 동조 단식이 시작되었다. 동조 릴레이단식은 이미 다음 주까지 많은 의원들이 자진해서 동조 릴레이단식을 지원해주셨고, 다음 주까지의 동조 릴레이단식은 다 정해졌다. 또 박덕흠 의원을 중심으로 한 공관에 가서 국회의장과의 면담요청을 많은 의원들이 지금 벌써 3차례에 걸쳐서 하고 어제는 거의 밤늦게까지 지속적으로 면담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또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동료 의원이 공관에 갔을 때는 절박한 상황 때문에 간 것이다. 또 국회의장을 뵐 수가 없으니 만나서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듣고 싶어서 재선의원을 중심으로 공관에 갔다. 공관 앞에서 수십 시간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면담거절을 하고 있다. 최소한으로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원한다면 그러한 의원들의 절규를 좀 심각하게 생각해야한다. 아무튼 이정현 대표의 단식뿐만 아니라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의장의 전향적인 입장변화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지는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이 문제의 마무리 짓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우리 새누리당 의원들께서도 눈물겨운 이러한 투쟁에 대해 비대위원장으로 감사를 드린다. 저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저는 박원석 정의당 의원의 얘기를 듣는데 저는 제 입으로 국회의장 부인의 일등석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시비를 걸고, 전혀 하지 않은 얘기까지도 시비를 거는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있지 않은 일을 있는 것 같이 하는 것은 맞지 않다. 하나는 지금도 우리 운영위원회 간사인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 국회사무처에서는 국회 운영위원회 간사가 요청하는 자료가 정당하지 않는가. 이 자료에 대해 명확하게 자료 제출을 해주면 해명이 되는 것이다. 이 자료 제출을 하지 않으면, 벌써 자료 제출 요구를 한 것이 며칠이 지났다. 거기에서 답을 주지 않지 않는가. 자료를 주지 않지 않는가. 그러니까 의혹이 계속 증폭되는 것이다. 그래서 국회사무처는 김도읍 수석이 제출한 운영위원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적극 응하고, 자료를 제출해주길 바라겠다.
<정진석 원내대표>
국회법은 무당적 국회의장을 규정하고 있다. 무당적 국회의장은 그야말로 당파적 판단이 아니라 엄정중립으로 국회운영을 하라는 명령이다. 23일 그날, 정세균 의장이 사회진행을 보면서 국회법 정신을 송두리째 짓밟았다. 지금 새누리당이 벌이고 있는 이 힘겨운 싸움은 기싸움으로, 정치대결로 국정주도권을 회복해보자는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가. 국회의장의 중립성을 엄정하게 확보하려는 우리의 이 노력이 바로 본질인 것이다. 한, 두 번도 아니고, 국회의장 개회사 파동 때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대국민약속을 해놓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런 식으로 당파적으로 편향적으로 편파적으로 의장이 국회운영을 계속한다면, 이번과 같은 국회파행은 세 번, 네 번, 다섯 번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 의장은 당연히 이번 사태를 초래한 1차적 책임자로서 국회정상화를 위해 향후 국회운영에 있어서의 엄정중립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국민들에게 내놓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입법부의 수장이다. 큰 어른이다. 어떻게 ‘나는 잘못이 없다.’, ‘법절차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이렇게 강변하면서 집권여당 대표가 6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데 자장면 먹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그런 것은 이해가 안 된다. 대인적인 풍모를 보여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 새누리당의 이번 투쟁은 의회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회법을 지키고 향후 국회운영에 있어서 의장의 엄정중립의무를 확립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라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