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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 농민 쓰러진 사실 광주 11호차 살수요원은 알고 있었다.

    • 보도일
      2016. 9. 29.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박남춘 국회의원
박남춘, 백남기 농민 쓰러진 장면 고스란히 녹화된 광주 11호차 CCTV 동영상 공개

지난 9월 12일(월)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충남 9호차 살수요원 한모경장과 신윤균 기동단장이 처음부터 직사살수를 했다는 박남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단 한번도 직사살수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처음부터 줄 곳 직사살수한 장면이 녹화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그간 경찰 지휘부가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사실을 쓰러진 지 2시간이 넘은 저녁 9시 이후에야 인지했다고 밝혀왔으나, 실제로는 쓰러진 당시부터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서 한모 경장은 ‘처음엔 경고살수를 했고 그 이후엔 안전하게 살수했다.’고 답변하면서 처음부터 직사살수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청 경비계에 따르면, 경고살수는 시위대를 향해 경고의 의미로 시위대 앞에 소량으로 살수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안전행정위원회 간사, 인천남동갑)이 29일(목) 공개한 광주 11호차 CCTV 영상을 보면, 충남청 한모 경장의 증언과 달리 처음부터 시위대 머리를 향해 직사살수를 31초가량 한 것이 확인된다.

이후 이어진 2차 살수와 3차 살수 역시 직사살수로 이어지고, 4차 직사살수에서 백남기 농민은 물대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4차 살수는 이전 살수보다 살수 시간이 매우 길었는데 무려 1분 18초간 살수가 이루어졌다. 특히,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살수하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되어 있다.

살수차 보고서에는 분명 경고살수가 1회, 곡사살수가 3회, 직사살수가 2회 이루어졌다고 했으나, 백남기 농민이 쓰러지기 전에 단 한번도 곡사나 경고살수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 (아래 살수보고서 참고)

박남춘 의원은 “살수의 횟수 등은 기억에 의존하다보면 착각할 수 있으나, 곡사살수나 직사살수여부는 절대로 착각할 수 없다. 7회 직사살수가 왜 어떤 이유로 경고와 곡사살수로 바꿔 기재되었는지 사실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박남춘 의원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장면이 광주11호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되어 있어 적어도 해당 CCTV를 모니터하고 있던 광주살수차 요원은 백남기 농민의 부상 사실을 알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경찰청은 이러한 장면이 녹화된 광주 11호차 CCTV 영상을 처음엔 없다고 국회에 제출하지 않다 청문회 당일 아침에서야 제출하였다.

박의원은 “경찰청이 광주 11호차 CCTV의 존재를 감추고 은폐하다 청문회 당일에서야 국회에 제출한 이유을 알 것 같다. 보고서와 다르게 처음부터 직사살수한 사실, 단 한번도 곡사살수가 없었다는 사실, 그리고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사실을 광주차 살수요원들은 알 수 밖에 없었고, 경찰도 이미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은폐하고 싶었던 것이다.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 보고서로 국회와 국민을 기만한 경찰과 수사의지가 없는 검찰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 특검을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하 생략」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