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감사 자료분석 - 29)
전라남도 - ①편
끼니 걱정, 심지어 독거사...농어촌 노인문제 심각
전남 지역의 65세 어르신 중 3명이 혼자 사신다.
독거노인 비율 1위 강진(36.9%), 2위 함평(36.8%), 3위 보성(36.3%)
전남지역, 65세이상 노인 중 독거노인 비율 30.9%
- 여성독거 노인이 남성보다 2.2배 많아, 생활지원 확대 등 대책절실
○ 올 5월말 기준 전남, 65세이상 노인 394,792명 중 독거노인 122,096
○ 65세 이상 노인. 여성이 남성보다 54%, 약 8만 3,882명이 더 많다.
○ 65세 이상 노인 중 독거노인, 여성 독거노인이 남성보다 2.2배 많다.
○ 병원, 복지시설 등이 부족한 농어촌의 고령노인, 독거노인 대책절실
자식들이 떠난 고향마을을 홀로 지키는 농어촌에서 힘들게 영농에 종사하는 고령의 노인분들과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곳에서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 문제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시 상록구을)은 30일 전라남도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농어촌이 많은 전라남도 관내에 65세 이상 노인 중 독노인 비율이 30.9%에 달하고, 여성 독거노인이 남성보다 2.2배 가량이나 많다고 지적하고. 전남지역 고령노인 가운데 세명 중 한명은 홀로사시는 독거노인이라며,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농어촌의 고령인구와 독거노인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철민 의원은 전라남도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남지역 ‘65세 이상’ 농촌인구은 지난 2010년에 15만 3,307명을 기록, 가장 최근의 통계는 2014년 기준으로 4.9% 증가된 16만 883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또한 전라남도 관내의 도시지역까지 포함한 65세이상 노인은 2016년 5월말 기준으로 전남지역 관내 목포, 여수, 순천 등 22개 시군에 39만 4,79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중 남성이 15만 5천 544명, 여성이 23만 9,337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고령층이 많다.
전남지역에는 여성 노인이 남성보다 무려 54% 가량인 8만 3,882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특히 전남지역 65세이상 노인 가운데 홀로사시는 ‘독거노인수’가 2016년 5월말 기준으로 30%에 달하고 있으며,
전남지역의 독거 노인수는 12만 2,096명에 이른다. 홀로 사시는 남성노인이 2만 8,719명이고 여성 독거노인이 남성보다 2.2배 정도인 6만 4,658명 많은 9만 3,377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한편 전남 시·군 가운데 독거노인 비율이 가장 높은지역은 강진군(36.9%)이고, 2위 함평군(36.8%), 3위 보성군(36.3%)으로 나타났다. 2015년말 기준으로는 1위가 함평군(36.9%), 2위가 강진군(36.8%), 3위가 보성군(36.5%)으로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급속한 고령화사회의 진전으로 노인인구의 확대는 시대적이고, 국가적인 추세이기는 하나 특히 농촌지역이 많은 전남지역에서 고령층이 확대되고 있는데 전라남도는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서벽지와 농어촌이 많은 전남지역 관내에서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 비율이 높아, 매일 끼니조차 챙겨드시 못해 거르시는 경우도 있고, 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홀로 병원에 다니시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홀로 죽음을 맞는 ‘독거사 노인’들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고령의 독거노인들이 밭이나 들에 나가 힘든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의원은 “전남도가 이러한 농촌의 독거노인 실태파악을 위한 조사 등을 최근에 실시한 적이 있느냐, 농촌에는 제대로 된 병원, 사회복지,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 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곳에서 영농에 종사하는 농촌의 독거노인분들의 힘든 생활환경을 그냥 지켜만 볼 것이냐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그동안 농림부가 농어촌의 독거노인 문제들의 심각성을 일부 인식하고 농어촌마을회관 등에 시범사업으로 공동취시설 사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남도청도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나이가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농촌지역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공동취사,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남도가 마련한 관내 농어촌 지역의 고령의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확대 등 생활안정 및 영농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전남지사의 견해와 향후 대책,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