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자녀만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모집·단순하고 내실없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 김해영의원“내신점수와 대학입시에 반영되는 봉사활동, 기회 균등하게 보장해야”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직원 자녀 대상 봉사활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만 봉사활동 대상을 모집하여 31명의 자녀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한 것으로 드러남(#. 별첨 문서)
❍ 봉사활동 내용은 주로 도서관에서 도서관리지원 업무를 하는 것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도서반납·도서 라벨 붙이기 등 단순 업무를 하면서 대부분 봉사시간을 하루 8시간씩 획득함. 봉사활동 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내부 인터넷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였으며, 심사·반려 등의 절차가 없어 다수의 자녀들이 신청기간이 지나서 신청서를 제출하였음에도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함.
❍ 학부모의 직급은 선임연구위원·선임행정원·책임행정원 등이며, 자녀들의 학교는 경기과학고등학교·세종과학고등학교·대원국제중학교·영국 Christ’s Hospital School 등 서울·경기도 권역 학교와 일부 해외 학교 등으로 나타남. 이들 자녀 중에는 형제·자매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으며, 특히 봉사활동을 했던 자녀 중 일부는 3일에 걸쳐 24시간·5일에 걸쳐 40시간의 봉사활동 점수를 획득하기도 하였음
❍ 한편 지난 8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경규 환경부장관이 기획예산처 공보관실·정부개혁실 등에 재직한 2001년 7월부터 2005년 6월 사이 중·고등학교를 다닌 조 장관 장남이 아버지 근무처에서 봉사활동 실적을 쌓은 것으로 밝혀져‘금수저 봉사’가 논란이 되기도 하였음
❍ 이에 김해영 의원은“봉사활동 실적은 내신점수에 반영되거나 대학 진학에 반영되는 것으로, 부모들의 지위를 이용해 직원 자녀들에게 특혜성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반드시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