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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돗물 절도 폭증, 올해 상반기만 2만 8천여톤 절도당해

    • 보도일
      2016. 10. 3.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정용기 국회의원
-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10개 지자체 상수도에서 총 49건의 수돗물 절도 발생, 3억 8,638만원 손실 -
- 올해 상반기만 벌써 2만 8,519톤의 피해 발생, 지난해에 비해 피해규모 약 5.5배 폭증 -
- 절도유형별로 보면 불법 수도관 연결 43건, 계량기 조작 1건, 기타 5건 순  -
- 정읍(4만 3,107톤), 거제(9,488톤), 완도(1,528톤), 장흥(1,155톤), 서산(1,139톤) 등 순으로 피해규모 많아 -
- 정용기, “수돗물 절도 범죄 감시대책 마련 시급” -

올해 상반기 들어 불법 수도관 연결 등 수돗물 절도 범죄에 의한 지자체의 피해 규모가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용기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상수도 수돗물 절도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수자원공사가 수탁·운영하는 21개 지방자치단체 상수도 가운데 10개 지자체에서 49건의 수돗물 절도 범죄가 발생, 총 5만 8,513톤을 절도 당했으며 피해금액만 해도 총 3억 8,63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피해규모를 살펴보면, 2012년 9,479톤(2,404만원), 2013년에는 1만 4,099톤(3,729만원)으로 늘어났고, 2014년엔 1,320톤(2,699만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5,096톤(2,257만원)으로 다시 늘어났고, 올해 상반기에는 벌써 2만 8,519톤(2억 9,977만원)을 절도당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폭증했다.

수돗물 절도 방법으로는 불법 수도관을 연결하여 수돗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43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계량기를 조작한 사례도 1건 있었으며, 사제 계량기를 사용하거나 수돗물 공급이 중지된 상태에서 수돗물을 무단으로 사용한 경우 등 기타 유형도 5건 있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수돗물 절도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정읍시가 4만 3,107톤(3억 5,609만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많았다. 이어 거제시 9,488톤(2,533만원), 완도군 1,528톤(89만원), 장흥군 1,155톤(147만원), 서산시 1,139톤(109만원) 등 순이었다.

정용기 의원은 “올해 들어 수자원공사가 수탁·운영 중인 지방상수도에서 수돗물 절도에 의한 피해가 급격히 증가했다” 며, “이대로 수돗물 절도가 계속된다면 향후에도 지자체들이 수자원공사를 믿고 상수도 운영을 맡길 수 있을지 의문” 이라 지적한 뒤, “수자원공사는 ‘물 관리 전문기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동안 쌓아온 상수도 운영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수돗물 절도 범죄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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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