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등 도로함몰 2015년 56건 → 올해 7월 한달에만 31건, 8월까지 77건- -포트홀, 도로함몰 주로 비많은 7월 우기에 집중 발생- -서울시 환경부 기준 42만개소, 서울시 기준으로 3만6천여개소 하수관 위험- -국회 통과 서울시 노후하수관 정비예산 500억 정부,서울시간 규정해석 논란으로 미집행-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서울시가 제출한 ‘포트홀, 도로침하 발생 현황 및 노후하수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 그 중에서도 매년 7월에 포트홀과 도로함몰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포트홀, 도로함몰의 주원인이 노후불량 하수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를 정비하기 위한 예산은 정부 측의 예산 미배정으로 착수조차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6년간(2010-2015년) 서울시 포트홀(도로파임) 발생현황을 보면, 2010년 이후 종전보다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 연평균 3만 2천 264건이었던 포트홀이 2010년 이후에는 연평균 5만 2천 198건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6년간 발생한 포트홀은 눈비가 많이 오는 우기(36%)와 강설기(30%)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6년간 매월 4천 3백여 건의 포트홀이 발생하지만, 특히 7월에는 6천 8백여 건의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도로함몰이나 도로침하도 5일에 1건 꼴로 발생하여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 역시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싱크홀 등 도로함몰 현황을 보면, 계절별로 봤을 때 우기(6~8월)에 49%, 해빙기(3-5월) 31%, 동절기(12-2월) 7%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원인별로 보면, 하수관 손상 75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어 노후 하수관에 대한 조사와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