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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용비어천가를 부르기에 앞서 훈민정음의 참뜻을 깨닫기를(황인직 부대변인)

    • 보도일
      2016. 10. 9.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논평]용비어천가를 부르기에 앞서 훈민정음의 참뜻을 깨닫기를(황인직 부대변인)

오늘은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한글날이다.

어진 임금 세종대왕께서는 말과 글이 달라 전하고자하는 바가 있어도 스스로 제 뜻을 펴지 못하는 백성을 불쌍히 여기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친히 28자를 창제하셨고, ‘훈민정음’을 1446년에 반포하셨다.

이러한 세종의 깊은 뜻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한글날이 더욱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대한민국호의 총체적 풍랑을 헤쳐 나갈 지혜와 담대한 지도력과 포용력을 갖춘 선장에 대한 갈망이 어느 때보다도 크기 때문이다.

나랏말의 탄생한 날을 알고 기념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유일할 것이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국경일로 지정할 만큼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한글날을 계기로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하기 운동이 널리 퍼지고 특히 정치인들의 어석더석한 거친 언어들이 순화되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반포일인 음력 9월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는 반면, 북한은 훈민정음 창제일을 기준으로 1월15일을 ‘조선글날’이라 부르며 기념한다고 한다.

이처럼 한 민족의 동일한 나랏말에 대한 기념일이 다른 것은 민족의 비극인 분단의 아픈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남북한 간 문화의 동질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기에 작금의 한반도 긴장상태가 어느 때보다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음을 매우 우려하며,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

2016년 10월 9일
국민의당 부대변인 황인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