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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한수원의 반복되는 지진 재난 불감증!

    • 보도일
      2016. 10. 10.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조배숙 국회의원
-원전 내진설계, 80년 전 지진을 기준으로 5.0에 맞춰!-
-원자력안전기술원의 내진 보강, 최대 지진 연구 지시 무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으로 국민 불안감이 증폭됨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안전기술원의 내진 보강 지시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전북익산을)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안전점검단>이 원자력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국내 원전 안전 점검 결과 보고서」를 내고 50개 개선 사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모든 원전에 대해 “설계기준 초과 지진에 대비하여 안전정지유지계통의 내진성능을 지진규모 6.93 수준으로 보강”을 지시, 아울러 “원전부지 최대 지진에 대한 조사·연구 및 국내 발생 가능한 최대 지진에 대한 전면 재검토 연구”를 2013년까지 완료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수원은 최대 지진에 대한 전면 재검토 연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양산단층을 활성단층으로 분석한 2012년 지질자원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가동중인 원전은 80년 전 5.0규모인 지리산지진을 고려해서 설계되었지만, 한수원은 보고서의 내진설계 보강 지시 또한 따르고 있지 않다.

조배숙 의원은 “80년 전의 5.0규모 지진보다 더 큰 5.8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만큼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의 내진설계로는 역부족”이라며 “지질자원연구소, 원자력안전기술원과 같은 국책 기관의 지시도 계속 무시하고 있는 한수원이 스스로 공기업이라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