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운영경비 절감은 뒷전! 현재까지 유연탄 하역계약 특정업체와 5,559억원 수의계약!
보도일
2016. 10. 10.
구분
국회의원
기관명
김정훈 국회의원
- 2001년 분사 이후 2016년 7월까지 발전5사 유연탄 하역용역 비용 약5,559억원! - 발전5사 유연탄 하역업체 선정 모두 수의계약으로 특정 업체만이 계속하고 있어! - 발전5사, 하역계약업체에 하역설비, 사무실까지 제공!, 사무실 월 임대료 5만원도 안 받는 발전사도 있어!
국내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동서, 남동, 중부, 서부, 남부발전 5개사가 발전원가 구성요건 중 하나인 유연탄 하역계약 비용을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정훈 의원실(부산 남구갑)에서 발전5사로부터 제출받은 「분사이후 발전사 유연탄 하역업체 현황」답변자료를 확인한 결과, 발전용 유연탄 하역용역을 수행하는 용역업체를 선정 시 공개경쟁 입찰 및 적격심사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고 특정업체만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으로만 일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5사의 유연탄 하역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세방,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는 대한통운(1,2부두), 5,6호기는 쌍용해운(3부두)과 수의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중부발전의 보령화력발전소는 (주)한진(보령화력), △동서발전 당진화력은 (주)세방,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와 △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는 (주)동방과 지난 16년간 단 한번도 경쟁 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통해 하역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이처럼 수의계약으로만 하역업체를 선정할 시, 공개경쟁을 통하여 하역업체를 선정 할 때 발생하는 하역 작업비 인하효과와 하역회사들 간의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한 발전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2001년 한전으로부터 분사 이후 2016년 7월 현재까지 소요된 발전5사의 유연탄 하역비용은 약5,559억4,200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하역용역 비용이 소요된 곳은 ①남동발전으로 약1,624억7,200만원((주)세방, 대한통운, 쌍용)의 하역용역 비용이 들었다. 다음으로 ②중부발전 약1,005억9,100만원, ③남부발전 약1,002억5,700만원, ④동서발전 약968억2,900만원, ⑤서부발전 약957억9,300만원 순이었다.
또한 유연탄 하역용역사업 업체로 선정만 되면, 온갖 지원 속에 ‘거저 먹기식 사업’이라는 것이 하역업계의 중론이다. 왜냐하면, 하역에 필요한 양하기는 발전사가 부두에 설치해 놓았기에 이를 쓰면 되는 것이며, 부두 내 하역 사무실 역시 발전사가 제공하는 사무실과 주차장을 싼값에 임대하여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첨부파일
20161010-김정훈의원실 보도자료(발전사 현재까지 유연탄 하역계약 특정업체와 5,559억원 수의계약! 20161010).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