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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에스컬레이터 안전 사고 2건 중 1건은 대형마트

    • 보도일
      2016. 10. 1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영호 국회의원
- 전체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52%, 대형마트 3사가 차지.
- 대형마트 3사 승강기 사고의 100%가 에스컬레이터 사고
- 대형마트 3사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 중상자가 98%.

김영호 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52%가 대형마트 3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382건의 승강기 사고 중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265건이었다. 이 중 대형마트 3사에서 138건(이마트 61건, 홈플러스 55건, 롯데마트 22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전체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52%를 점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 3사의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인한 피해자의 98%(사망 1명, 중상 135명, 경상 2명)가 척추골절, 발목골절 등의 중상을 당했다. 이용자들이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에서 단순하게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기만 해도 도미노현상과 쇼핑카트의 존재 때문에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사고의 70%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져서 발생하는 사고다. 쇼핑 카트가 무빙워크에 끼어 넘어지거나 이용자의 부주의 때문에 몸의 중심을 잃고 넘어져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사고 현황 자료
[사례1] 환경미화원 직원이 광고판과 무빙워크 핸드레일 사이에 머리가 협착되어 사망.
[사례2] 앞사람의 유모차가 걸려 피해자가 안고 있던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틀며 넘어져 중상.
[사례3] 마트 직원이 여러 대의 카트를 운반하던 중 뒤따르던 피해자가 겹쳐진 카트측면에 협착되면서 중상을 입음.
[사례4] 피해자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미끄러지며 넘어져 중상.

이에 대해 김영호 의원은 “우리 주위에 에스컬레이터가 워낙 많다보니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98%에 이르는 사람들이 중상을 입고 있다.  대형마트는 이용객의 대부분이 쇼핑카트를 사용하고 무빙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 점검과 사고 예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대형마트에는 어린 아이들을 데려오는 여성 고객이 많아 이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대형마트들은 에스컬레이터에 상업적인 광고물 부착에 열을 올리기 보다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눈에 잘 들어오는 안전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