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연구회‘)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인력교류가 연구회 산하 출연연구기관, 정부부처·위원회·한시운영조직에 편중되어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 인력교류 세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기준으로 출연기관의 인력교류는 대학(33.6%), 정부부처·위원회·한시운영조직(29.3%), 연구회 소관 출연연구기관(22.3%), 중소·중견기업(7.9%), 기타 연구원(7%) 순이었다. 하지만 대기업과의 인력교류는 2012년 이후 전무했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연구회 소관 출연연구기관간 인력교류는 ‘12년 2.9%에서 ’15년 22.3%로 19.4%p 증가한 반면, 중소·중견기업간의 교류 실적은 ‘12년 14.8%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5년 7.9%로 ‘12년 대비 6.9%p 하락하였다.
송 의원은 “최근 출연연의 사업화 역량이 중요시 되고 있다. 연구 성과가 산업과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정부에서도 출연연 민간수탁 활성화 등 다양한 출연연 시장 친화정책을 펴고 있고 있음에도 민간 협업기반 마련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과의 인력교류는 좀처럼 개선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융합연구차원에서 출연연간의 인력교류 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이나, 연구의 결과물이 산업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연구 인력과 기업 간의 스킨십도 중요하다”면서 출연연의 사업화 역량 제고를 위해 출연연과 기업과의 인력교류 확대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