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근 의원, “중국 측에서 조중혈맹 회귀 언급한 적 없었다”는 하태경 의원 발언 관련 19개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조정 신청 내 - 정작 발언 당사자인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고소 안해 - 신 의원이 제출한 녹취록 확인 결과, 중국 측의 “조중혈맹 회귀” 발언 없었고, 한국 측 통역이 오역함 - 신 의원은 언론중재신청 모두 취하하고 통역의 오역으로 인한 불가피한 실수였음을 겸허히 인정해야 - 언론중재위도 통역의 오역을 중국 측 발언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되며, 무리한 중재 즉각 중단해야
◯ 하태경 의원이 언론중재위를 통해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신동근 의원은 19개 언론사를 상대로 “중국 측에서 조중혈맹 회귀 언급한 적 없었다”는 보도에 대해 조정신청을 냈다. 조정 대상은 지난 8월 11일 하태경 의원의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 및 이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들이다. [첨부 3] 참조
◯ 당시 신동근 의원을 비롯한 더민주의 방중단 6인은 중국 측과 사드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중국 측 인사들이 조중혈맹으로 회귀를 언급했다”고 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위 간담회에 참석한 복수의 중국 측 인사들의 확인을 거쳐 그런 발언이 언급된 바 없음을 인터뷰에서 밝힌 것. [첨부 1] 참조
◯ 신 의원은 정작 발언의 당사자인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고소를 하지 않고, 그 발언을 인용 보도한 언론사들만 문제 삼는 해괴한 대응을 하고 있다.
◯ 신 의원이 언론중재위에 제출한 방중 간담회 녹취록을 살펴보아도 중국 측 인사의 “조중혈맹 회귀” 발언은 없었고, 한국 측의 비공식 통역이 오역했음이 명백하다. 더민주의 방중단 일행과 대화했던 중국 측 인사의 발언 요지는 ‘사드 위기 등으로 인하여 북중관계가 신냉전의 동맹관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취지였다. [첨부 2] 참조
◯ ‘한국전쟁 당시 조중혈맹으로의 회귀’란 북한이 먼저 남침을 해와도 중국이 북한을 무력 지원한다는 뜻이다. 북한의 대남 도발을 자극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다. 하지만 ‘신냉전의 동맹관계로 돌아간다’는 것은 한미일-북중러의 양대 진영이 정치, 경제, 군사적 갈등관계에 돌입한다는 의미이지, 선제 침략에 대한 무력 지원까지 당연하게 내포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통역의 실수를 신 의원이 그대로 옮긴 것이 이 사건의 진실이다.
◯ 신 의원은 지금이라도 무고한 언론사들에게 제기한 언론중재신청을 취하하고 ‘조중혈맹 회귀’ 주장은 통역의 오역으로 인한 불가피한 실수였음을 겸허히 인정하기 바란다.
◯ 언론중재위도 한국 측 통역의 오역을 중국 측 발언이라고 가정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조정 신청의 근거가 무효이므로 언론사에 대한 무리한 조정을 중단해야 한다. 지금까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으로 정정 보도를 낸 언론보도들에 대해서는 본 의원도 조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16. 10. 18. 국회의원 하태경
「이하 생략」 ※ 첨부파일 참조
첨부파일
20161018-[보도자료7]하태경, 신동근 의원은 무고한 언론을 괴롭히지 말고 나를 직접 고소하라.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