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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감사 자료 외교부 소관] 인사, 기록의 외교시스템화 서둘러야

    • 보도일
      2016. 10. 13.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문희상 국회의원
과거에 비해 장차관급으로 출세하는 외교관이 해외공관보다 본부에 근무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긴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음.

이런 현상은 본부에 있으면 더 빨리 승진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되며, 해외에 나가 있는 외교관들이 2-3년 내내 현지사정보다는 본부가 돌아가는 상황에만 귀를 기울이게 되지 않나 우려되는 바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절실함.

적성에 따른 본부 근무, 재외공관 근무에 더 적합한 자질을 갖춘 외교관들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 바, 그 적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함.

무엇보다도 외교부 직원들이 최소 몇 년을 내다 볼 수 있는 시스템 인사가 이뤄져야. 외교관직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직위가 어디까지, 어떻게 올라갈 수 있는지를 예견하고 대비할 수 있어야. 그래야 외교관 스스로 목표에 맞춰서 훈련하고,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해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임.

지금의 천편일률적 외교관 충원 루트도 다양화 할 필요가 있음.  

외교활동에 관한 축적된 노하우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시스템도 필요함. 경험상 참여정부 비서실장 시절, 마침 미국 정권이 클린턴에서 아들 부시로 교체되면서 공화당 인맥을 찾는데 시간과 노력을 많이 소비한 경험이 있음. 미국의 경우 5.16쿠데타 당시 박정희 당시 소장의 인맥, 배경, 출신 성분 등에 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었고, 박종규 경호실장에 관해서도 몇 년도에 미국에서 공부했는지 등의 기록을 갖고 있어서 관련 인맥으로 박정희 정권을 컨트롤 할 수 있었다는 기록도 있음.

우리도 하루빨리 이러한 기록 시스템을 완비해서 다음 정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야 할 것임. 그러려면 결국 예산이 필요하지만 최소한 현 인력으로 기록시스템화는 추진 가능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