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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업 홍보 아닌 기관 홍보에 7억4천만 원 지출 홍보용 물품도 산단 밖 업체 물품 더 선호

    • 보도일
      2016. 10. 1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박정 국회의원
박정 “사업홍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기관 브랜드 홍보 함께 되는 것.
홍보예산, 기관 브랜드 홍보 아닌 사업 홍보에 전부 쓰여야.”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민주당, 파주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홍보비 지출 내역’에 따르면, 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0년간 총 31억7천만 원의 홍보비를 지출했으며, 2007년에 2억5천만을 지출했으나 2011년에 4억5천만원으로 늘었다가 2015년에 다시 2억8천만원으로 감소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0년간 공단 브랜드 이미지 광고 명목으로 194건에 걸쳐 7억4천만원, 임직원 모집공고 63회에 걸쳐 약2억 원, 공단 지원사업 및 산업단지 홍보에 121건으로 10억6천만원, 산업단지 분양광고에 60회에 걸쳐 5억2천만 원 등을 각각 지출했다.

   공단 브랜드 이미지 광고194건으로 7억4천만원이 지출된 것에 대해, 사업 관련 광고나 공고를 내면 자연스럽게 기관 광고도 되는 것인데, 기관 브랜드 광고 명목으로 별도로 홍보비를 지출하는 것은 다소 소모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10년간 구매해온 홍보물품 구입비는 2억9천만원 정도인데, 이 가운데 9백만원은 장애인기업 제품을, 1억원은 여성기업 제품을 주로 구입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억7천만원은 일반 기업제품을 구매했다. 특히 홍보용품 83건의 구매내역 가운데 산업단지 내 기업 제품을 구매한 경우는 7건에 불과했다. 83건 중 7건을 제외한 76건 가운데에도 여성기업이나 장애인기업 등 사회적 배려 기업 제품이 아니면서 동시에 산단 내 기업 제품도 아닌 경우가 47건으로 56.6% 수준이나 됐다.

   참고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구매한 홍보용 제품은 스카프, 수건세트, 쿠션담요, 넥타이, 손톱깍이세트, 벨트, 지갑, USB, 명함지갑, 우산, 보온병, 손수건, DVD, 드라이기, 핸드폰거치대, 바디용품, 장갑, 벽시계, 수저세트, 국자주걱세트, 티스푼세트, 보조배터리, 머플러, 양말 등이었다.    

○ 박정 의원은 “사업 홍보를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기관 홍보도 뒤따라가게 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비롯해 모든 공공기관들이 자체 기관 브랜드 광고를 최대한 자제하고, 홍보예산을 90% 이상 사업 내용 홍보에 맞추어 사용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기관 홍보예산 지출지침 보완 필요성을 지적했다.

   현행 기재부가 하달한 공기업 예산편성 지침에는 기관 이미지 등 단순 홍보성 예산 편성을 지양한다 정도로만 언급되어 있다.

   박정 의원은 또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홍보물 구입예산을 보면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사회적 배려 기업 제품도 아니면서 산업단지 내 기업제품도 아닌 구매가 56.6% 수준”이라며 “홍보물품이 필요한지도 의문이지만, 굳이 구매해야 한다면 산단 내부 영세 기업 제품 구매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는 의견도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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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