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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 ‘최순실 감수’ 받지 않은 대통령 사과문 실망스럽다(양순필 부대변인)

    • 보도일
      2016. 10. 25.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최순실 감수’ 받지 않은 대통령 사과문 실망스럽다

대통령께서 대국민 사과를 하신다고 해서 진실한 ‘자백’을 기대했던 국민들이 또 한 번 크게 실망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과 청와대 비밀 문서를 사전에 입수해 ‘검열’한 사건은 국정 시스템과 국가 기강이 완전히 붕괴된 참사다.

이런 사태에 대한 대통령 사과문이라면 ‘드레스덴 명연설문’ 수준은 아니어도 최소한 국민이 듣고 납득할 만한 수준은 돼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 진실한 반성도 솔직한 사과도 없이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은 박근혜 대통령의 거짓 사과에 속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

세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읽은 드렌스덴 연설문은 최순실 씨가 빨간펜 첨삭 지도를 했는데, 오늘 사과문은 최 씨가 잠적해 검토를 받지 못해서 이것밖에 안 된 것이냐’는 조롱까지 쏟아지고 있다.

‘사과’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것 말고는 전혀 사과가 담기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문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같은 거짓 사과로는 결코 ‘최순실 국정 농간 사건’을 어물쩍 넘길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년 10월 25일

국민의당 부대변인 양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