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후 관심 폭증 복지시설 관리체계, 평가제도 대대적 개선 필요
지난 26 – 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보건복지위원회)의 집중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던 ‘대구시립희망원’에 대한 대구시의 특별감사가 오늘(1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번 특별감사에 대해 생활인 관리부실과 생활인 폭행, 금품·노동력 착취, 부식비 횡령 등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른 시설에 비해 과다한 사망자 발생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의 활동과 김광수 의원의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희망원 인권유린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토요일(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방송 후 다음날인 10월 9일, 모든 포털 사이트들의 검색순위 1, 2위는 ‘대구희망원’이였으며 희망원 관련 뉴스들과 댓글들로 뒤덮여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대구희망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던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지난 9월 2일 진상조사단을 구성한 후 희망원의 인권유린, 노동착취, 급식비리 등의 문제점을 강하게 제기해왔다”라며 “지난번처럼 all A를 주는 수박 겉핥기식 평가가 아닌 철저한 특별감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BS 방송을 통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14일 예정된 종합감사에서 복지부에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할 예정이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 복지시설의 관리체계와 평가제도의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원에 대한 특별감사는 오늘부터 11월 9일까지 한 달간 22명의 인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