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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의혹이 난무하는 우병우 전 수석 조사, 검찰 스스로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장진영 대변인)

    • 보도일
      2016. 11. 6.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논평]의혹이 난무하는 우병우 전 수석 조사, 검찰 스스로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장진영 대변인)

드디어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에 소환됐다.

우병우씨가 가진 권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기까지 길고도 긴 시간이 걸렸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반성은커녕 ‘감히 나를?’ 하는 듯한 우병우의 태도는 믿는 구석이 있어 무서울 것 없다는 오만함을 감추지 않았다.

권력의 정점에서 인사, 사정, 모든 권력을 전횡하고, 심지어 비서실장까지 무력화시켰다는 의혹을 받아온 우병우씨의 각종 비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 것이 지난 7월18일이었다.

검찰은 끈질기게 수사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하다 37일만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우병우 소환까지는 75일이 걸렸다. 우병우씨에게는 증거인멸을 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게다가 지금도 우 수석 라인이 곳곳에 포진되어 제대로 수사가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특히 수사를 지휘하는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정윤회 사건에서 우병우씨가 좋아할 결론을 내린 전력이 있다.

검찰은 윤 팀장이 우 수석을 철저히 조사하러 간 건지 진실규명을 방해하러 간 건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반드시 해소시켜야 한다. 우병우 라인이 검찰 수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줄 때에야 비로소 이번 수사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검찰은 더 이상 국민들이 믿을 곳 하나도 없는 절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의혹 한 점 남김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내놓기를 바란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년 11월 6일
국민의당 대변인 장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