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손을 부른다. TV를 보면서, 독서를 하면서, 대화하면서... 오레오, 에이스, 다이제스트, 빠다코코넛, 샌드 등등 참 많기도 하다. 비스킷,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여 지방·우유·버터·달걀·당분·향료 등을 섞어서 반죽하여 여러 모양의 틀에 구워낸 마른과자가 사전적 용어다.
비스킷도 농식품이다. 2015년 농식품부가 집계하는 수출품목중 수출액 순위 7위로 1억 5천만불을 수출했다. 이제 세계인의 손도 부르고 있다. 비스킷을 만드는 원료를 보면, 밀가루에, 당분에, 잼, 땅콩, 부드러운 우유, 버터 등 혀를 즐겁게 해주는 수많은 부가재료가 있다. 그러나 손을 부르는 국민 습관 비스킷에는 국내산 농산물 비중이 14.7%에 불과하다. 아쉽고 아쉽고 아쉽다.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에 부탁한다. 애잖하고 힘든 농민을 위해 국내산 농산물을 1/3만 써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