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국수숙, 대통령 정직하게 용서구하는게 우선 -. 청와대의 야당정치인 사찰은 독재,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성 규명해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구로을)은 오늘 저녁 (11. 8) tbs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께 정직하게 용서를 구해야할 시점에 불분명한 총리지명권에 대한 발언으로 함정, 덫을 놓은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지금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하루빨리 국회 내에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많은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청와대의 야당 정치인 SNS사찰과 관련해 독재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최순실 게이트와의 연관성을 철저히 규명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 김종배 :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 준다면 총리로 임명, 내각을 맡기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회를 찾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난 민심을 달랠 물꼬를 틀 수 있을까요, 아니면 대통령의 시간 벌기용일까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지금 바로 물어 봅니다. 박영선 의원 바로 연결하지요, 여보세요.
▷ 박영선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종배 : 네, 안녕하세요. 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13분, 결코 길지 않은 만남 보셨지요?
▷ 박영선 : 네, 봤습니다.
▶ 김종배 :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
▷ 박영선 : 저는 지금 대통령이 국민에게 해야 할 가장 큰 두 가지는 정직과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정세균 의장과의 13분간 만남을 보면 아직도 대통령께서는 정직하지 않고, 진정으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는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김종배 : 그럼 요즘 흔히 하는 말로 대통령이 꼼수를 펴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영선 : 꼼수라기 보다는요, 떠밀려서 국회를 온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미 두 차례의 사과를 했지만, 국민들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 주말에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되어 있는 상황에서 떠밀려서 국회를 방문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 이유는 오늘 대통령이 언급한 총리지명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내각 통할권을 부여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내각 통할권 부여는 현재 헌법 규정, 헌법 제86조와 87조에 의해서 총리가 내각 통할권과 장관 제청권 그리고 해임 건의권을 갖고 있는 그 부분에 있어서의 내각 통할권을 의미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면 이것은 지금 현재 실시하고 있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그러한 발언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사실 그동안에 총리의 의무라든가, 총리의 성격이라든가, 이런 어떤 헌법 규정 부분에 있어서 자세하게 그것을 생활 속에서 들여다보지 않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의 내각 통할권을 부여하겠다는 것은 그냥 현재대로 하겠다는 그런 의미로밖에 들리지 않고요. 지금 국민들은 무엇을 원하냐면 헌법 제 71조에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권한대행을 임명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권한대행을 임명하라는, 저는 2선 후퇴, 확실한 2선 후퇴를 해야 되겠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