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통틀어 여성고위공무원 단 1명뿐!! - 새만금개발청은 4급 이상 여성공무원 제로!! - 국토부 산하 18곳 기관 임원자리는 금녀의 땅, 전체 105명 중 고작 5명에 불과! - 여성 간부급(1·2급)은 3151명 중 59명으로 1.8%!!
정부기관인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및 국토부 산하 18곳 공공기관 임원자리는 여성에겐 금녀의 땅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서울 강서을)이 3곳 정부기관 및 18곳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여성직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3개 정부기관의 여성공무원수는 전체 4489명 중 877명(19.5%)이고, 18개 산하기관의 여성직원수는 전체 55,477명 중 6,942명(12.5%)로 나타났다.
또한, 3곳 정부기관의 고위공무원(1,2급)은 전체 54명 중 단 1명, 산하기관은 경우에는 전체 임원수 105명 중 여성임원은 5명뿐 이였고, 1급 간부(본부장급)는 648명 중 11명(1.6%), 2급 간부(부장급)는 2,503명중 48명(1.9%)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김성태의원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예년에 비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고위직 여성의 비율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하기관 중 여성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41.8%였는데, 이는 면세점 운영으로 인해 하부 여성직원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으나 이 역시 간부급에서는 여성이 단 한명도 없었다. 그 뒤로 주택도시보증공사(29.8%),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29.4%), 한국감정원(28.7%), 인천국제공항공사(24.0%)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도로공사(8.8%)가 가장 적은 비율로 나타났다.
김성태의원은 “정부가 공무원 선발시 양성평등할당제를 실시하고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성별 파괴가 일반화되어 있는 등 점차 여성의 감수성과 섬세함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과거의 패러다임과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여성의 고용기회와 승진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