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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 주요내용

    • 보도일
      2016. 11. 16.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누리당
11월 16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정현 대표>

안녕하셨는가. 오늘 최고중진간담회를 시작하겠다. 오늘 이 자리에는 초선, 재선 의원들을 대표하실 분들이 최고중진회의에 참석해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모셨다.

참 여러 가지로 어렵다. 정말 어느 때보다도 당의 어르신들이신 중진의원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를 나눠달라. 당내 중진의원들께서는 그동안 이 당을 이날 이때까지 지켜 오신 분들이다. 당이 이렇게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때는 오래 정치를 해오시고, 누구보다도 당을 사랑하고 키워오신 중진의원들의 지혜가 꼭 필요하다. 당이 단합하고 협력해서 일단 이 위기를 극복하게 도와달라.

저는 정말 안타까운 점이 하나 있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야심과 포부에 따라 정계에 진출해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당선되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정치인이 당 들어오기 전부터, 그리고 그 정치인이 이 당을 떠나고 난 뒤에도 끊임없이, 변함없이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매월 돈을 내가가면서 새누리당을 지켜왔고 지켜갈 수많은 당원이 계신다. 특히 책임당원들, 수십 만 명의 책임당원들은 진짜 이 당의 주인이고, 진짜 이 당의 주권자들이라고 생각한다. 당대표를 포함한 그 어떤 누구도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의 권리와 권한을 뺏을 수도, 무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이 진짜 주인이고, 주권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각자가 겸손함으로써 언동을 신중하게 해줬으면 한다.

제 임기는 2018년 8월 9일까지이지만 재임 중에 생각지도 않은 큰일, 사태에 직면했다. 이 사태를 극복한 이후에도 우리 당이 건재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런 신념으로 일을 추진하려 한다면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리더십, 그리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당을 다시 추스르고 재건해야 한다. 다가오는 정치일정을 지휘하고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지도부 보다는 새롭게 시작하는 지도부가 필요하다는 신념하에 1년 8개월의 임기를 반납하기로 했다. 저는 앞으로 약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수습을, 말하자면 전당대회로 새로운 지도부를 뽑고, 그 사이 여러 정치현안을 수습해 나가는 데에 역할을 하고,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이미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것은 절대 변함없을 것이고 빠르면 12월 21일, 늦어도 12월 26일이면 저는 당대표를 사퇴 할 것이다. 그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지금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중립내각이 영수회담에서 합의 되고, 그 중립내각이 정상적으로 출범하면 출범한 그날부로 저는 당대표를 물러 날 것이다.

이것은 제가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니고 그동안 수없이 많은 당내·외, 특히 일반당원과 책임당원들의 많은 의견을 수렴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것이 정답일 수는 없다. 어느 분은 ‘지금 당장 그만두고 비대위를 구성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비대위고 뭐고 간에 우선 당장 그만두라’고 하는 분도 있다. 반면 ‘무슨 소리냐, 당원들이 너희 눈에 그것밖에 안 되느냐. 우리가 당의 주인이고 주권자인데 왜 너희들 맘대로 나가라 마라 하느냐. 무조건 2년 임기를 채워라. 이것이 당원들의 명령이다’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제가 발표한 로드맵, 많은 의견을 듣고 결정한 이 로드맵대로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 이것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서 결정된 사안임을 말씀 드린다. 이제 우리 중진의원들의 고견을 듣겠다.

<이주영 중진의원>

착잡하다. 여러분들이 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당내에 아직도 엄연히 계파 분류에 의한 행동과 말들이 지금 난무하면서 당이 매우 어지러운 그런 상황에 있다. 오늘 당 지도부에서 4선이상의 중진의원들을 불러서 의견을 듣는다 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도 지금 소위 비박계로 분류될 수 있는 그런 중진 의원들께서 별로 보이질 않는다. 저는 안팎으로 제기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첫째 당의 문제, 두 번째 대통령의 문제 이렇게 나눠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우선 당의 문제를 볼 것 같으면 당대표께서도 지금 말씀 계셨지만 우리 새누리당은 보수의 가치를 지켜오는 중심정당이다. 보수정당으로서의 힘을 유지해서 지금 어려운 난국을 잘 수습하고 내년에 예정되어 있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라 하는 것이 우리 당원들이나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엄중한 요구다. 그래서 당이 절대로 분열해서는 안 되고 당이 화합, 단결해야 된다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엄중한 시점에 우리가 지금 서있다. 그런데 아직도 보면 무슨 가치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나눠지고 의견이 다른 것이 아니라, 아직도 친박 비박하는 그런 계파 갈등, 대립, 이것이 지난번 총선 이후, 전당대회 거치고 또 이정현 대표 체제 들어서서 비교적 안정되어가는 듯 했으나 또 대통령의 위기가 이렇게 닥치다 보니까 당은 역시 또 계파별로 이렇게 나눠져서 우리 국민들 눈에는 아직도 그 싸움질을 그치지 못하고 있구나하는 그런 비난을 받고 있는 그런 현실이다. 저는 이렇게 진단을 하면서, 오늘 최고중진연석회의는 우리가 처하고 있는 이 난국에 대한 해법을 잘 모색하는 그런 논의의 장이 되어야하는데 전제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보수 가치를 추구하는 중심정당으로서의 기둥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일치단결해야 된다 하는 전제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우리 국가와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올바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전 그렇게 생각한다.

최근에 이정현 대표 퇴진을 둘러싼 당의 갈등 대립이 심화 되고 있다. 주로 비박계만 모여서 비상시국위원회를 꾸리고, 또 주로 친박계로만 남게 된 당 지도부 대결이 심화되는 그런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대결의 자세, 이런 모양은 오래 가게 해서는 안 된다. 이제 시작이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빨리 처방을 내놓고 우리가 실천하는 그런 빠른 해결절차에 또 그런 방안제시에 들어가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양쪽에서 발언이 거세지고 있다. 이정현 대표께서도 비박계에 대해서 공격적인 발언보다는 함께 같이 가자는 유연한 자세를 더 인내심을 가지고 보여주실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저는 강조를 드린다.

이 시점에서 지도부는 거국내각의 책임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해주도록 대통령께서 지난주에 오셔서 제안을 국회의장을 통해서 하셨다. 그러나 그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이상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추진도 못하고 합의도 이뤄내지 못한 그런 상태로 진행이 되고 있다. 대표께서 12월 20일 전으로 시한을 제시하면서 그 안에라도 거국내각의 총리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물러나겠다고 밝혀주셨지만, 좀 더 유연하게 그 시점 이전이라도 이렇게 대통령께서 제안한 거국내각 책임총리가 제대로 추천이 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는 명분을 가지고 퇴진하는 것도 깊이 고려해야 된다 전 그렇게 고언을 드린다. 그렇게 되면 동시에 비박계의 비상시국위원회도 자연스럽게 해체 되어야 되고 또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이제 이정현 대표께서 물러난 뒤에 1월 21일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도록 제시를 하셨지만, 그런 논의에 대해서 당내의 찬반의견들이 분분하기 때문에 우선 거당적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서 이정현 대표께서 제안하신 1월 21일 전당대회 안에는 대통령 후보와 당대표 또는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까지도 철폐하는 방안을 제시하셨지만 그런 안건까지 포함해서 이 비대위에서 우리 당내 문제를 수습해 나가도록 하는 방안을 저는 제시한다.

「이하 생략」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