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터져 나오는 박근혜정권의 비리와 국정농단에 국민들은 촛불항쟁으로 응답했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96%의 국민, 촛불항쟁에 나선 200만 국민의 의지는 명확하다. 권력을 사유화해 온갖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박근혜 대통령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며 즉각 퇴진 하라는 것이다.
검찰도 명확히 밝혔듯이 박근혜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측근의 범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이 너절하고 추잡한 범죄행위를 실행한 당사자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은 더 이상 흥정과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지난 4년간 박근혜 정권 하에서 벌어진 범죄행위 중 빙산의 일각만이 밝혀진 현재도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통치의 정당성을 완벽하게 상실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퇴진카드는 한 달여 간 투쟁에 나선 국민의 1차승리이자 박근혜정권의 위기탈출용 기만책이다.
박근혜 정권은 대국민담화에서 거듭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으며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다. 3차 대국민담화 또한 자신의 범죄행위가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범죄행위에 대한 부인으로 일관했다. 더 이상 대통령을 믿을 수 없으며 단 한순간도 국정의 최고책임자 위치에 둘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일치된 생각이다.
새누리당은 국정농단과 범죄행위의 공범자이며 해체와 단죄의 대상이다
새누리당 누구도 박근혜 정권의 범죄행각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오로지 집권을 위해 기본적인 책임감과 윤리, 능력도 없는 박근혜를 대통령자리에 앉히고 지난 4년간의 범죄행위를 뒷받침해온 집단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행각이 워낙 엽기적이고 국민적 분노가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새누리당 일부 세력도 박근혜 정권에 등을 돌렸다. 조금이라도 정치적 식견이 있는 자라면 지금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이 자살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남아있는 선택지는 ‘박근혜 정권과 함께 민심의 바다에 수장될 것인가? 지금이라도 난파선에서 탈출할 것인가?’하는 2가지 밖에 없다.
독재와 망국의 부역자인 새누리당 일부 세력이 미치 민심과 민주의 대변인인양 현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것은 자신의 처지와 과거 행적을 망각한 파렴치한 태도다. 새누리당 일부 세력이 진심으로 과거를 뉘우친다면 조건 없이 탄핵에 동참하고 석고대죄하면서 국민의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야당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 앞에 단결된 대오로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의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야당에 선뜻 지지입장을 보내고 있지 않다.
그동안 야당은 국민들의 절박한 민생파탄과 민주주의 회복, 박근혜 정권 심판투쟁에 제대로 결합하고 민심을 받아 안지 못했다.
당리당략과 조그만 차이를 앞세워서 분열하고 새누리당과의 야합에 매달린다면 박근혜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심판은 야당에게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더 이상 좌고우면, 분열과 경쟁, 새누리당에 대한 헛된 기대를 접고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명령을 관철하기 위해 즉각 퇴진, 즉각 탄핵에 힘차게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6년 12월 2일
국회의원 김종훈, 윤종오
첨부파일
20161202-[기자회견문]국민을 믿고 더 이상 흔들리지 말고 즉각 퇴진, 즉각 탄핵으로 나아가자!.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