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한국가스안전공사, 예비합격자 순위 조작

    • 보도일
      2016. 10. 1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이찬열 국회의원
- 결국 최종합격 .. 부당 채용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예비합격자 순위를 조작하여 부당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산업통상자원부로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특혜 의혹 등으로 언론 및 국회에서 지적된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국무총리실 지시에 따라 실시한 인사채용 실태 감사 결과 산하 공공기관들의 만연한 채용 부정이 낱낱이 드러났다. 이중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이 바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이다.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예비합격자 순위를 조작해 최종합격자를 임의로 변경했다. 자체「인사관리요령」제7조(합격자의 결정) 제5호 “최종합격자는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장이 결정한다.”의 규정을 확대 해석하여 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채용후보자 중 예비후보자의 순위를 최종 사장 확정 단계에서 임의로 변경한 것이다.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관례라는 이유로 사장 최종확정 단계에서 인사위원회가 추천한 예비후보자 순위를 합리적인 기준 없이 사장과 공동으로 부적정하게 임의 변경하여 후순위자를 부당 채용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 능력 중심의 공정한 경쟁원칙과 채용기준의 신뢰성을 훼손했다.

❍ 구체적으로는 예비후보자 중 동일 출신학교의 경우 후 순위로 바꾸고, 특정학교 출신이 전체 예비후보자 중 유일하여 우선 순위로 변경했으며, 남성직원 적합 업무로 여성을 후순위로 조정하는 등 불합리한 사유로 예비후보자 순위를 임의 조정한 것이다.

❍ 그 결과 지난해 채용에서 5급 신입 최종합격자 중 화공분야 1명, 기계분야 3명, 전기․전자분야 1명 등 5명은 당초 예비후보자 순위에서는 추가합격 대상자가 될 수 없음에도 최종합격자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2명의 직원이 경고 처분되었으며, 기관장(사장)경고, 기관경고, 개선요구 처분을 받은 것이다.

❍ 이찬열 의원은 “민간 기업에 비해 공정하다고 여겨지는 공공기관 조차 비리가 만연하다”고 지적한 뒤,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열심히 하면 취업할 수 있다는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채용비리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