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학생건강체력평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하위등급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체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남녀 고등학생 3학년을 대상으로 평가 하위등급인 4~5등급 기준으로 서울·경기 지역 학생들의 체력이 2년 연속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표: 첨부파일 참조
□ 가장 체력이 좋은 시·도는 부산·광주·경북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를 제외하고, 순위의 변동 폭이 많았는데, 특히 부산광역시 고3의 경우, 전년도인 고2 당시에는 21.2%로 3위를 기록하였지만, 2012년에는 하위등급 비율이 16.4%로 가장 낮아 학생건강체력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나타났다.
□ 그에 비해 서울시 고3남녀학생 기록 중 5등급 비율이 6.2%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 전체등급(1~5등급)에서 하위등급인 4~5등급의 합이 무려 25.1%로, 그 전년도 2011년 고2기록(19.4%)보다 5.7%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 또, 상위그룹인 1~2등급 비율은 ‘11년·‘12년 비교해보니, 각각 1등급은 0.7%, 2등급은 4.85%나 떨어졌다.
□ 뿐만 아니라, 전국 대다수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상위등급과 중간등급 비율이 높고, 하위등급은 대체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율상으로는 강원·광주광역시를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체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왔다.
□ 강은희 의원은 “우리 여학생들이 체력적으로 개선이 되었다고는 보기는 어렵다. 이번 개편된 학생건강체력평가 결과를 통해서 볼 수 있듯이 남학생이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해지고 있어 심히 우려되고 있다.”
□ 이어 강의원은 “전체적으로 2011년 당시 고2학생이 고3이 되면서 하위등급 비율이 낮아지고, 상위등급은 오르고 있지만, 유독 서울·경기 지역의 학생은 그 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경기지역 고3학생의 4명 중 1명꼴로 체력저하에 해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제는 국민의 건강·체력도 국가가 관심가지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학생건강체력평가가 더욱 확대되어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또 100세 시대에 발맞춰 국민체력인증 개발로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한다면 4대중증을 예방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학생건강체력평가 도입 후 학생들의 개선책이 나아지지 않는 원인으로, 강은희 의원은 “그 원인은 사교육 시장이 깊게 뿌리내린 서울·경기지역 고3 학생들의 운동부족과 학교에서 좁아지는 체육수업 입지가 있겠다. 그리고 과거 부족한 신체검사를 건강체력 개념 도입과 평가에 따른 후속조치가 있는 현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단순 용역에 의지한 평가로 학교와 교육청의 관심과 지속적인 지도·관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