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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재산 탕진한 사람에게 차비 주면 도박이 치료되나?

    • 보도일
      2016. 10. 4.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이찬열 국회의원
- 23653명 차비 주고, 치료비 지원은 148명에 그쳐
- 카지노내 현금인출기 13대도 설치          

❍ 강원랜드 KL중독관리센터가 도박 중독자 상담 및 치료라는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KL중독관리센터는 3년 본인출입제한 요청 고객 중 귀가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1인 1회, 6만원의 귀가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무려 23,653명에게 14억2000만원의 귀가여비가 지급됐다. 게다가 카지노내에는 여전히 현금인출기 13대가 설치돼 있다.  
  
❍ 반면, 도박 중독을 치유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본인의 자발적 내방은 2011년 3665건에서 지난해 2697건으로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치료비 지원의 경우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48명, 7억 5600만원을 지원하는 것에 그쳤다. 정책의 우선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 강원랜드가 사행산업의 역기능인 도박 중독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박 중독 예방 치유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부작용을 줄이고자 지난 2001년 도박 중독 전문기관인 KL중독관리센터(KLACC)를 설립했지만,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 이찬열 의원은 “중독관리센터는 예방 교육 및 상담, 상태가 심각한 이들을 위한 치료 지원 등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 뒤, “도박중독의 본질적 해결 방법이 아닌 귀가여비 지급 예산을 줄이고, 도박 중독자의 실질적인 치료를 위한 대책 마련 및 상담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끝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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