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되었다. 2016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첫 국정감사에서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된 것이다.
2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2016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이 의원을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의원은 한국노총 3선 위원장 출신으로 금융노조위원장 시절 국내 최초로 ‘육아휴직제’와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고, 한국노총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전태일 노동자상’ 수상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환경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위장제품인 ‘그린워싱’문제를 제기해서 매우 신선한 국정감사 주제를 새롭게 발굴했다는 호평을 받았고, 당시 경주지진과 관련해서 기상청의 늦장 대응과 부실 매뉴얼 문제를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미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선정한 ‘2016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 의원’에도 선정되었다.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해서는 고용노동부판 미르‧k스포츠 재단이라고 하는 ‘청년희망재단’에 노동부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을 파견한 문건을 공개했고, 최근에는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청년희망재단 大해부’라는 자료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서 이 의원은 “우리 국민들과 노동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생각하고, 좀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6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식은 오는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법률소비자연맹을 비롯해 여성유권자연맹, 한국부인회 총본부, 정신개혁시민협의회 등 27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15대 국회 말부터 17년째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과정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해 온 최고 권위의 국감 평가 기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