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분당에 대한 소회

    • 보도일
      2016. 12. 27.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홍문표 국회의원
민심이 천심인데 평화로운 촛불을 두려워하지 않고  
  탄핵을 반성하지도, 뉘우치지도 않고 오만한 기득권을 강화하여
  사당화만 일삼는 친박 실세들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어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정들었던 정당,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동지들...
  차떼기 사건으로 천막당사를 제 손으로 설치하고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앞장섰던 제가
  당을 떠나려고 하니 몸과 마음이 괴롭고 아픕니다.

  저도 이 현실을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일신이 편하고 주위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을 수 있겠지만, 국가의 원칙과 도덕성이
  무너지고 헌법질서가 파괴되는 오늘의 이 사태를 눈감고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용단을 내린 것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철학인 원칙과 정의를 송두리째
  산산 조각냈고, 이 사회를 지키는 도덕성마저 역사에 오점을 남긴
  권력 남용의 극치였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과 가족들이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서
  전국 각 시․도․군뿐만 아니라 교민들이 살고 있는 해외 70여개 도시에서
  촛불 들고 몰려나온 것은 최순실 딸의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시절
  돈과 권력으로 학교를 졸업한 사실에 더욱 분노하여 50만 100만
  200만 1000만 국민의 희망에 꿈이 좌절되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온 것입니다.

  존경하는 예산․홍성 군민 여러분
  특히 당원 동지여러분.

  죄송하고 안타까운 심정 뭐라 형용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비박, 친박을 오가며 수도 없이 당을 깨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도리어 생각이 다르다면 당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결행을 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
  저에 정치력에 대한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고 다시한번 예산․홍성 군민과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길을 가겠습니다.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악습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권력집중 대통령 중심제를, 권력분산 개헌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 정치판을 정의롭고, 헌법과 법치가
  바로설수 있는 나라로 바꿀 수 있는, 개헌정치 대 장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개헌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시장경제로
  국민복지시대를 열어가는 신당 창당에 저에 모든 걸 바치겠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인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역사, 새로운 희망의 정치시대를 열어갈 소명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런 뜻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모여 좌파정권을 막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더욱 크고 강하게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