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오늘 일부 의원님들께서 우리 당을 떠난다고 한다. 정치를 떠나 한 분 한 분 인간적으로 가까운 분들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탈당을 선택할 의원님들께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말씀을 드린다. 보수를 분열시킬 기세가 있다면 그 에너지로 당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는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국민들 보시기에 혁신을 내세운 오늘의 탈당이 실제로는 개인적 정치 야심이나 정파적 구원, 특정 대선주자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형태로 비추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탈당하시는 분들이 오랜 시간 우리 당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같이 뜻을 모아온 책임 있는 정치인들인 만큼 보수대통합의 큰 길에서 다시 한 번 만날 것을 기대하겠다. 우리당은 문자 그대로 혁명수준의 변화와 혁신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문호가 열려있을 것이고 보수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당초 35명의 탈당자가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으나, 오늘 그 숫자를 확인해 보겠다. 만약에 그 숫자 채우지 못한다고 한다면 저희들이 인명진·정우택표 개혁안이 일정부분 그분들한테 영향을 미치고, 저희들의 개혁에 1차 진도를 잘 나갈 것이고, 그분들의 1차 탈당이 실패했다고 저는 보고 있다.
전국위원회 관련해서 말씀 드리겠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12월 29일 목요일 13시 30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별 의원님 여러분들께서 전국위원회에 전원 참석해주시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주요당직자 등 전국위원 참석을 적극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 참으로 비상한 시국이고 엄중한 당의 위기상황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이 나라 보수 세력의 존망이 걸린 때인 만큼 전국위원회 성료에 당력을 집중하겠다.
당 혁신관련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 인선이 진행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누리당의 대혁신을 위해 국민 눈높이와 시대적 변화에 맞고 강력한 혁신적 의지를 가진 분들로 모셔야한다고 생각한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 지체 없이 혁신 작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재창당혁신추진TF팀을 구성해서 이미 실무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혁신은 새누리당을 혁명적 수준으로 변화시켜서 국민이 사랑하는 보수정당으로 바뀌는데 그 목적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새누리당 혁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사안을 다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원내대표이자 책임있는 중진정치인으로서 당 혁신에 있어 모든걸 걸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개헌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개헌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추진하는 사안이 아니다. 개헌이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해 국가시스템을 재설계하는 작업인 만큼 모든 정당, 정치세력, 정치인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원내대표로써 국회 개헌특위가 본격적인 운영이 되면 그 전으로 적절한 시점에 대선 전 개헌을 우리당의 당론으로 채택할 용의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현재 정책위의장>
금일 교육부에서 역사교과서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후세대가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에 대해서 한치의 흔들림도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만 국정교과서를 포함하여 모든 정책에서 있어서, 특히 사회적 논란이 심하고 갈등이 큰 사안에 대해서 정부는 충분한 국민적 동의를 구하고 토론의 과정을 거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해 주시기를 촉구한다. 새누리당도 앞으로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국민의 의견과 민심에 최우선을 둘 것이다. 정책의 내용은 민생, 판단의 판단기준은 민심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최근의 대기업 계란사재기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역대 최대의 조류인플루엔자로 어제까지 가금류 2,600만 마리가 살처분 됨에 따라 계란 공급이 크게 줄면서 계란한판 소비자가격이 9,000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하고 있다. 당정은 지난 23일 금요일 회의를 통해서 계란 값 안정을 위해서 수입란 운송비 50%를 지원하고 수입란 중 신선란 같은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만큼 신속한 집행으로 시장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제빵업계 1위의 대기업이 직원들을 동원해서 계란사재기에 나선 것에 대해서 이것은 기업의 탐욕을 지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관계당국도 계란사재기와 매점매석에 대해 엄정단속을 하기로 밝힌 만큼 계란 수급불균형을 하루 속히 해결하고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존, 위기극복을 대응할 것도 촉구드린다. 지금 600만 명의 자영업자들이 생존의 기로에 내몰린 상태다. 지난 2015년 신규창업자중 3년 이내 폐업률은 68%에 달한다. 자영업자중 21%는 월 소득이 100만원이 안 되고, 평균부채가 9,812만원으로 1억 원에 육박한다. 김영란법 실시와 최근 정치리스크로 인해서 소비도 더욱더 위축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던지 계란사재기에 나선다던지 하는 것은 경제생태계를 위협하는 파렴치한 행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지적한다. 앞으로 당에서는 서민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의 공정한 경제환경 속에서 생존의 위기를 극복하고 원만한 수준의 가계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이철우 정보위원회 위원장>
원내대표께서 개헌을 당론으로 한다고 하는데 정말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개헌이 우리는 한 번 만들면 경전처럼 생각하는데 세계적인 추세를 보니까 독일은 한 50번을 개헌했다. 스위스는 매년 개헌 한다. 세계적으로 볼 때 평균 4년에 1번씩 개헌을 한다. 헌법 바꾸는 것을 우리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데, 이건 우리 국민들께서도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다. 경제노벨상을 받은 뷰캐넌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시장의 실패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정치가 실패하는 것이고, 그거보다 더 무서 것은 헌법이 실패하는 것이다.’ 87년 체제 헌법이 우리에게 얼마나 어려움을 줬고 제왕적 대통령제가 나라를 어떻게 흔드는지 눈으로 잘 보았다. 반드시 이번 계기에 개헌해야한다. 우리당에 오늘 분열 일어났는데 온 몸이 있을 때 팔 하나 떨어졌다고 하면 그 고통을 감내가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우리가 개헌 중심으로 다시 뭉치고, 보수가 사는 길은 보수가 반드시 재집권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우택 원내대표>
제가 지금 탈당의원의 수가 확정되었다고 저에게 메모가 왔다. 당초 35명으로 발표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오늘 확정되어 나가는 것은 29명으로 확정되었다고 메모를 받았다. 이것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바와 같이 제가 보기에는0 다시 한 번 드리고, 또 두 번째로는 아침 9시 30분에 우리 초선의원들께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의 내용에는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내정된 데에 대해 개혁적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이번에 이 탈당은 보수분열일 뿐이라는 초선의원들의 성명서가 오늘 아침 9시 30분에 발표되었다는 말씀을 드린다.